“운전자분들, 레이싱게임 너무 많이 하지 마세요!”
최근 미국 심리학회에서 발표한 보고서 내용이다.
영국 BBC는 미국 심리학회(ASA)에 발표된 보고서를 인용해 “레이싱게임을 하는 운전자가 그렇지 않은 운전자에 비해 안전의식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독일의 한 대학이 알리안츠사와 공동으로 작성한 것으로, 레이싱게임을 하는 운전자는 마치 게임 안에서 일어날 법한 근사한 운전을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PS2 게임인 <번아웃> <미드나잇 레이서> <니드 포 스피드> 등의 게임을 즐기게 한 후 설문조사를 한 결과 레이싱게임을 한 운전자들이 차를 앞지르거나 운전실력을 과시하는 경향이 강하며 레이싱게임에서나 가능한 위험한 운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크래쉬 밴디굿> <피파 2005> 등을 플레이하게 한 후 운전을 시켜본 결과 앞선 실험보다 안정적인 운전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10대 초반부터 게임에 열중하면서 자라온 세대들이 운전자가 되면서 안전의식이 부족한 채로 핸들을 잡게 된다. 이럴 경우 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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