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가 동화풍의 횡스크롤 RPG를 공개했다.
유비소프트 몬트리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패트릭 프로드는 19일 ‘GDC 유럽’의 ‘Small Projects in AAA Studios: Making of Child of Light’ 강연에서 신작 <차일드 오브 라이트>를 공개했다.
<차일드 오브 라이트>는 <베이그란트 스토리>나 <파이널 판타지 8>과 같은 스퀘어의 게임에서 모티브를 받은 작품이다. 횡스크롤 RPG의 형태로 다른 유저들과의 협동 요소(co-op)도 포함돼 있다. <차일드 오브 라이트>는 ‘빛’과 ‘여성스러움’을 주요 콘셉트로 하고 있으며, 패트릭의 말을 빌리면 “오페라나 시를 플레이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빛과 여성스러움을 내세운 게임답게 동화풍의 부드럽고 몽환적인 그래픽이 특징이다. <차일드 오브 라이트>의 그림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부드러운 화풍과 아마노 요시타카(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와 뱀파이어 헌터 D 시리즈의 원화가)의 몽환적인 분위기에 영향을 받았다. 이러한 화풍은 <레이맨 레전드> 등을 연출한 유비 아트 프레임워크 툴을 통해 구현됐다. 패트릭의 말에 따르면 ‘플레이 할 수 있는 그림’의 느낌이다.
강연을 진행한 패트릭 프로드는 “<어쌔신 크리드>나 <파크라이 3> 같은 대규모 자원이 투입되는 게임만 개발하다보니 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았다. 그래서 소규모 팀, 소규모 예산으로 옛날 일본 RPG 같은 스타일의 게임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유비소프트 몬트리얼이 개발 중인 <차일드 오브 라이트>는 올해 겨울 PC와 콘솔 플랫폼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어떤 콘솔 플랫폼으로 출시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PS4와 Xbox One 같은 차세대 콘솔도 포함돼 있다.
현재까지 나온 <차일드 오브 라이트>의 정보는 ‘GDC 유럽’에서 발표된 강연이 전부이며, 게임에 대한 유비소프트의 공식 정보나 스크린샷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차일드 오브 라이트>의 보다 자세한 정보는 9월 열리는 ‘유비소프트 디지털 데이’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