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마이트앤매직> 시리즈의 최신작이 스팀 얼리액세스로 나왔다. 유비소프트가 게임스컴 2013을 맞이해 공개한 트레일러부터 보자.
유비소프트는 20일 <마이트앤매직 10: 레거시>(이하 마이트앤매직 10)을 스팀 얼리액세스에 등록했다. 스팀 얼리액세스는 개발 중인 게임을 미리 플레이해 보고 개발자에게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상시 베타테스트 모델이다.
림빅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유비소프트가 유통하는 <마이트앤매직 10>은 11년 만에 공개되는 <마이트앤매직>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게임의 테마는 ‘고전으로의 회귀’다. <마이트앤매직 10>은 최근 RPG들이 추구하는 액션성은 배제한 채, 기존 시리즈처럼 사각 타일로 이뤄진 맵에서 벌어지는 1인칭 턴 방식 전투를 기반으로 한다. 주된 전장 또한 고전 RPG처럼 몬스터와 함정, 퍼즐이 가득한 던전이 될 예정이다.
<마이트앤매직 10>은 형제 시리즈인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앤매직>의 최신작 <마이트앤매직 히어로즈 6> 이후의 세계를 그리며, 인간∙엘프∙드워프∙오크 4개 종족과 물리∙마법∙하이브리드 3개 직업, 총 12개의 캐릭터를 지원한다. 20일 공개된 스팀 얼리액세스 버전에서는 액트 1에 해당하는 콘텐츠와 종족별로 1개의 직업을 체험해 볼 수 있다.
게임을 퍼블리싱하는 유비소프트는 공개 개발 블로그를 통해 “<마이트앤매직> 시리즈 팬들에게 <마이트앤매직 10>의 얼리액세스 버전을 공개할 수 있어 기쁘다. 지난 6월 발표했던 것처럼, 이번 얼리액세스 버전 공개는 시리즈 팬들의 의견을 보다 많이 받아들이기 위한 장치다. 부디 개발 버전을 플레이해 보고 피드백을 전달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비소프트는 지난 6월 열린 E3 2013에서 <마이트앤매직 10>을 개발하는 데 있어 유저들과 직접 소통해 가며 기존 팬들이 만족할 만한 작품으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 관련기사)
<마이트앤매직 10> 얼리액세스 버전은 스팀(☞ 바로가기)에서 29.99 달러로 구매할 수 있으며, 이렇게 얻은 플레이 권한은 정식 버전이 공개된 이후에도 계속 이어진다. 정식 버전은 2014년 상반기 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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