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Xbox One 타이틀을 만들 인디게임 개발자 모집에 나섰다.
20일 MS는 독일 퀼른에서 개최한 ‘Xbox 쇼케이스’에서 ‘Independent Developers @ Xbox’(이하 ID@Xbox)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개발사의 규모에 상관없이 직접 게임을 Xbox One에서 디지털 다운로드 방식으로 ‘셀프 퍼블리싱’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기본적으로 개발도구를 무료로 제공해준다.
ID@Xbox를 통해 만들어진 Xbox One 게임은 대형 게임업체의 게임과 똑같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도전과제, 키넥트(동작·음성 인식), 스마트글래스(태블릿·스마트폰 연동), 클라우드 서비스 등의 기능이다. 출시됐을 때 진열되는 곳도 퍼블리셔를 통해 나오는 게임과 같은 ‘Xbox One 스토어’다.
Xbox One 스토어에 나온 신작은 ‘플레이어의 친구들과 커뮤니티에서 많이 즐기는 게임’, ‘기존에 플레이어가 했던 게임을 바탕으로 제시하는 추천 신작’, ‘스토어 에디터가 신작을 골라서 추천하는 스팟라이트’ 등을 통해 노출된다.
MS는 “ID@Xbox 지원을 받아 개발된 게임은 Xbox One 스토어에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 그 외에 유저들이 선호하는 게임, 추천 신작 등 최신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정보도 다양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ID@Xbox에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들은 MS의 정책을 좋은 기회라고 평가하고 있다. 프론티어의 데이빗 브라벤 대표는 “스마트글래스와 Xbox One을 이용해 게임을 만드는 개발자들을 보고 매우 들떴다”고 밝혔고, 5th Cell의 조세프 M 트링갈리 대표는 “차세대 콘솔로 독특한 게임을 만들고 싶어하는 개발자에게 기회를 주는 프로젝트다”고 평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ID@Xbox에 참여할 콘솔게임 개발자를 모집하고 있다. 참여 조건은 딱히 정해져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