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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멸망을 대비하라! ‘판타지판 문명’ 엔들리스 레전드

5년 뒤 겨울을 대비하는 8개 문명의 각축전, 2014년 발매

김승현(다미롱) 2013-08-23 15:51:25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한 4X(eXplore, eXpand, eXploit, eXterminat) 게임이 공개됐다. 

‘우주판 문명’ <엔들리스 스페이스>를 만들었던 엠블리튜드 스튜디오가 22일 판타지 배경의 전략 시뮬레이션 <엔들리스 레전드>를 공개했다.

<엔들리스 레전드>은 찬란했던 고대 문명이 잊혀지고, 그 후예 격인 8개 문명만 살아남은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어느날  잊혀졌던 옛 문명의 기록을 발견한다. 고문서에는 고대문명을 멸망시킨 가혹한 겨울에 대해 기록되어 있었다. 주기에 따르면 다음 겨울은 5년 뒤다.



유저는 5년 뒤로 예정된 멸망의 시기를 대비해 자신의 문명을 발전시켜야 한다. <엔들리스 레전드>는 미지의 세계를 탐험·개척하고, 자신의 문명을 발전시키는 <문명> 시리즈와 같은 4X 게임의 방식을 따른다. 유저는 미지의 세계를 탐험해 고대문명의 마법과 기술을 발견하고 자신의 문명을 발전시켜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혹한 겨울을 이겨낼 수 있는 풍부한 식량과 기술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다른 7개의 문명은 다양한 형태로 유저를 돕거나 방해한다. 유저는 다른 문명과의 무역을 통해 자신이 부족한 자원을 얻을 수 있으며, 고대문명의 유적을 두고 다른 문명과 충돌을 할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명심해야 할 것은 목적이다. 다른 문명과 달리 유저는 5년 뒤로 예정된 멸망의 시기를 알고 있으며, 이를 위해 문명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 다른 문명과의 충돌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그로 인해 문명의 힘이 약해져서는 안 된다. 유저는 적절한 판단으로 국력 손실을 최소화하며 겨울을 준비해야 한다.

엠블리튜드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아이스버그 인터랙티브가 퍼블리싱하는 <엔들리스 레전드>는 2014년 PC와 MAC으로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