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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마리오 VS 소닉, 세기의 맞대결 성사!

닌텐도 Wii 및 DS용 '마리오 & 소닉 올림픽 게임' 크리스마스 시즌 출시

이재진(다크지니) 2007-03-29 03:50:49

마리오와 소닉이 게임 속에서 대결하는 꿈 같은 일이 실현됐다.

 

세가와 닌텐도는 지난 28일 마리오와 소닉이 함께 등장하는 <마리오 & 소닉 올림픽 게임>(Mario & Sonic at the Olympic Games)을 크리스마스 시즌에 닌텐도 Wii와 닌텐도 DS용으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게임은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의 독점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ISM(International Sports Multimedia)과 파트너쉽을 맺고 개발된다. 이에 따라 <마리오 & 소닉 올림픽 게임> 2008년 중국에서 개최될 베이징 올림픽의 공식 로고와 실제 경기 장소를 배경으로 제작되고 있다.

 

<마리오 & 소닉 올림픽 게임>에는 마리오, 소닉 뿐만 아니라 루이지, 너클, 요시, 테일즈 등 양쪽 시리즈를 대표하는 주요 캐릭터들이 총출동한다. 게이머는 동작을 인식하는 닌텐도 Wii와 터치스크린을 가진 닌텐도 DS의 독창적인 조작방식을 활용한 100m 달리기, 탁구, 수영 등 올림픽 공식 종목을 게임으로 즐길 수 있다.

 

마리오와 소닉 최초의 맞대결은 <마리오 & 소닉 올림픽 게임>의 북미 및 유럽 판권을 세가가 가져가고, 일본 판권과 닌텐도 하드웨어 독점이라는 조건을 닌텐도가 가져가면서 성사됐다. 태권 브이와 마징가 제트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라는 어린시절 공상처럼 경쟁 회사의 간판 캐릭터였던 마리오와 소닉의 맞대결은 게임 팬들의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었다.

 

마리오의 아버지’로 불리는 닌텐도의 미야모토 시게루는 마리오와 소닉은 비디오게임 초기부터 좋은 라이벌 관계였다. 사실 오래 전부터 기회가 된다면 직접 경쟁을 해보려고 논의를 해왔는데 이번에 올림픽을 맞아 완벽한 기회를 잡게 됐다. 우리는 드디어 마리오와 소닉 중 누가 빠른지 알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마리오 & 소닉 올림픽 게임>의 개발은 일본 세가에서 맡고 있으며, 닌텐도 Wii와 닌텐도 DS용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