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삼국시대 배경의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삼한제국기>가 소셜펀딩에 성공했다.
개발사 과르네리 스튜디오는 지난 3일 전략시뮬레이션 <삼한제국기>의 소셜펀딩을 진행한 결과 540만 원 모금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과르네리 스튜디오는 지난 7월 8일 <삼한제국기> 아이패드 버전 개발비 마련을 위해 소셜펀딩을 시작했다. 모금 시작 나흘 만에 목표액 100만 원 모금에 성공했고,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다가 지난 3일 목표액의 540%인 540만 원으로 펀딩을 마쳤다. 이에 따라 과르네리 스튜디오는 PC로 출시된 <삼한제국기>의 아이패드 버전 개발자금을 확보하게 되었다.
과르네리 스튜디오 김유석 대표는 디스이즈게임과의 통화에서 “이번 펀딩을 통해 우리 말고도 많은 이들이 한국 역사 소재의 시뮬레이션 게임을 원한다는 것을 알게 돼 매우 기쁘다. 모금액을 바탕으로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삼한제국기> 아이패드 버전을 선보여 후원해준 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삼한제국기>는 한국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전략시뮬레이션이다. 국가 대신 군주 개인에 초점을 맞춰 게임의 진행에 있어 인공지능(AI)의 비중이 높다. 기본적으로 AI를 통해 게임이 진행되며, 유저는 회의를 소집하거나 소수의 심복에게 밀명을 내리는 식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대부분의 전략시뮬레이션이 국가 자체를 경영했다면, <삼한제국기>는 군주 자체를 조종하는 셈이다.(☞ 관련기사)
<삼한제국기>는 현재 PC 버전이 무료로 공개된 상태며, 이번 모금액을 바탕으로 올해 안에 아이패드 버전을 추가로 개발∙공개할 계획이다. 아이패드 버전의 기반이 될 <삼한제국기>의 PC 버전은 과르네리 스튜디오 홈페이지(☞ 바로가기)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