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최고의 게임을 뽑는 ‘2013 대한민국 게임대상’ 홈페이지가 4일 오후 7시경부터 서버가 다운되는 증상을 겪었다. 동 시간대에는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게임대상’이 오르기도 했다.
게임대상 홈페이지가 마비된 이유는 모바일 게임들의 투표 독려 이벤트로 인해 많은 인원이 게임대상 홈페이지로 몰렸기 때문이다. <쿠키런 for Kakao>, <모두의마블 for Kakao>는 게임대상 후보에 오른 기념으로 투표 독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쿠키런 for Kakao>는 대상 후보에 오른 기념으로 모든 유저들에게 크리스탈(캐시 단위) 10개를 지급했고, 대상을 받으면 모든 유저들에게 크리스탈 100개를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걸었다. <모두의마블 for Kakao>는 대상이나 인기상을 받으면 강화 전용카드인 ‘해리’를 모든 유저들에게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걸기도 했다.
<쿠키런 for Kakao>의 투표 독려 이벤트 배너.
<모두의마블 for Kakao>도 투표 독려 배너를 게임 내에 걸었다.
2013 게임 대상에서 유저들의 투표가 반영되는 비율은 대상 부문에서 20%, 인기상에서는 80%다. 특히 인기상 부문에서는 유저들의 투표 결과가 높은 비중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게임 개발사에서도 적극적으로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더불어 스마트폰이 보급되며 인터넷 투표 참여가 쉬워진 덕에 유저의 투표를 독려하는 이벤트는 더욱 수월해진 상황이다.
지난해 열린 2012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 <녹정기>, <페르마>, <디아블로 3>, <애니팡 for Kakao>가 인기상을 받았다. 당시 <리그 오브 레전드>는 게임 내 배너 등으로 인기상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2013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7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대상과 인기 게임상 유저 투표를 진행한다. 대상은 대통령 상으로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되고, 최우수상은 국무총리상으로 상금 500만 원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