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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넥슨 “마비노기 시리즈, 새로운 형태로 계속될 것”

넥슨 관계자 “적절한 시점에 새로운 형태로 재개될 수 있다고 본다”

이재진(다크지니) 2014-01-03 11:28:14
넥슨이 개발 중이었던 <마비노기 2> 프로젝트를 잠정 중단했다. 엔씨소프트와 합의해서 내린 신중한 결정이며, 이것이 <마비노기> 프랜차이즈의 종결을 뜻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넥슨코리아 서민 대표는 지난 2일 사내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마비노기 2>의 개발 잠정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2012년 지스타에서 공개됐던 <마비노기 2> 프로젝트는 일단 쉼표를 찍고 수면 아래로 내려갔다.

넥슨은 중단 결정을 내리기까지 고심했으며, <마비노기> 프랜차이즈는 앞으로도 계속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단, 이번에 중단된 <마비노기 2>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재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넥슨 관계자는 3일 디스이즈게임과의 통화에서 “잠정 중단 결정이 <마비노기> 프랜차이즈의 종결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적절한 시점에 새로운 형태로 재개될 수 있다고 본다. 이번 프로젝트의 진행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결과물은 그 자체로 충분한 가치를 갖고 있으며, 향후 새로운 게임의 개발에 있어서도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마비노기 2> 프로젝트는 콘셉트 자체가 새로운 시도를 많이 담고 있었고, 그 만큼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때문에 잠정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리기까지 많이 고심했다. 하지만 엔씨소프트와 협의한 결과, 사업성에 대한 확신을 갖기에 다소 이른 부분이 있다고 판단, 면밀한 검토 끝에 최종적으로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고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마비노기 2>를 만들던 개발인력 대부분은 김동건 본부장이 맡고 있는 ‘게임기술연구소’라는 개발조직의 새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데 참여하게 되며, 일부 인력은 다른 개발본부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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