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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영상) ‘입는 컨트롤러’ 팔 근육, 온몸으로 게임 한다!

팔 근육으로 조작하는 ‘마이오’, 전신 스캔 장치 ‘프리오 VR’

전승목(아퀼리페르) 2014-01-08 19:43:06
전자제품 신기술들이 발표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4에 이색적인 컨트롤러로 참여했다. 팔 근육만으로 PC를 조작하는 ‘마이오(MYO)와 전신의 움직임을 스캔하는 유선식 장치 프리오 VR(Prio VR)이다. 먼저 지난해 2월 공개된 마이오의 제품 소개 영상을 보자.


팔만 움직여 PC를 자유자재로 조작한다! 마이오

 


 

 

‘마이오는 캐나다의 탈믹 랩스(Thalmic labs)가 개발한 입는(웨어러블) 기기다. 2013년 2월 시연 영상을 통해 처음 공개됐으며, 지난해 11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 콘텐츠 컨퍼런스 2013에도 나온 바가 있다.

이 기기는 팔 근육의 움직임을 포착해 PC에 명령을 내리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인식 가능한 손동작은 아주 다양하다. 단순히 팔을 들었다 놓는 동작은 물론이고, 손가락을 튕기거나 움직이는 동작까지 인식해낸다. 방아쇠를 당기는 손가락 동작으로 총을 쏘고, 등 뒤로 손을 뻗었다 내리는 동작으로 무기를 교체하는 등, 마이오 하나만으로도 슈팅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을 정도다.


팔 근육의 움직임을 인식해 PC를 조작하게 만드는 장치 마이오.

마이오는 게임 이외의 일상적인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손바닥을 뒤집으면 윈도우 창을 전환할 수 있고, 아이튠즈 화면에서 손가락을 튕기면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이 상태에서 볼륨을 조정하려면 손바닥을 위로 들면 된다. 동영상을 볼 때는 손을 좌우로 움직이는 동작으로 빨리 재생하거나 지나간 장면으로 되돌릴 수 있다.

탈믹 랩스는 CES 2014를 통해 제품의 인지도를 높인 뒤 상용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탈믹 랩스의 블로그에서 149 달러를 결제하면 마이오를 사전 구매할 수 있다.



좌로 굴러 우로 굴러도 인식 가능, 전신 스캐너 프리오 VR

 


 

프리오 VR은 YEI 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웨어러블 기기로 지난해 11월 소개 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이 기기는 유선으로 팔과 다리, 몸통을 연결한 장치가 전신의 움직임을 인식하고 게임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카메라 인식 범위를 벗어나는 동작도 인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실제로 엎드려서 하는 동작, 팔을 뒤로 돌려서 하는 동작 모두 게임에 반영하는 모습을 소개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YEI 테크놀로지는 프리오 VR의 프로토타입을 CES 2014에서 공개했다. 이후 행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유선으로 연결된 장치로 전신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프리오 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