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액션 게임 <곡괭이>(Gockgang-E) 시리즈의 최신작이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다.
인디 개발팀 ‘팀 곡괭이’는 9일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에 <레전드 오브 곡괭이>(The Legend of Gockgang-E)의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를 등록했다. 게임의 소개 영상부터 감상하자.
<레전드 오브 곡괭이>는 팀 곡괭이가 개발한 플래시 액션 게임 <곡괭이>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전작인 <킹 오브 곡괭이>(The King of Gockgang-E)와 <갓 오브 곡괭이>(The God of Gockgang-E)는 빼어난 조작감과 다양한 패러디로 인기를 끌었다.
게임은 전작의 엔딩으로부터 6년이 지난 세계를 그린다. 유저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시계’를 얻은 주인공을 조종해, ‘부모리스 아일랜드’ 세계를 멸망시키려 하는 ‘박사’를 저지해야 한다. 여기서 볼 수 있듯 <레전드 오브 곡괭이>의 핵심 테마는 시간여행이다.
기존 시리즈와 달리 밤과 낮, 그리고 날짜 개념이 생겼다. 주인공이 던전을 돌파할 때마다 밤과 낮이 바뀌고, 시간 흐름에 따라 게임의 전개나 이벤트도 달라진다. 유저는 주인공이 가진 ‘시계’의 힘을 이용해 과거로 돌아가 자신의 선택을 바꿀 수 있으며, 반복되는 시간 속에서 최선의 선택을 찾아야 한다.
시리즈의 장점인 액션성은 더욱 강화되었다. 주인공이 사용할 수 있는 액션은 더욱 화려해졌고, 보조무기 ‘활’이 추가됨에 따라 적의 약점을 노리거나 특정 오브젝트를 맞추는 등 다채로운 액션이 가능해졌다. 몬스터의 패턴도 다양해졌다. 주요 몬스터는 근거리와 원거리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공격 패턴을 선보이며, 밤에는 몬스터들이 능력치가 대폭 강화돼 주인공을 위협한다.
<레전드 오브 곡갱이>는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웹 브라우저에서 플레이가 가능한 플래시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완성된 게임은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며, 크라우드 펀딩으로 제작비를 후원한 유저들에게는 엔딩 크레딧 기재나 사운드 트랙 및 설정집 증정, 전용 치트키 등록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레전드 오브 곡괭이>의 제작비 모금은 텀블벅(☞ 바로가기)을 통해 2월 28일까지 진행된다. 게임은 현재 50%가량 완성되어 있으며, 출시일은 미정이다.
<레전드 오브 곡괭이>의 주인공은 전작과 달리 한손검과 방패를 기본 무기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