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으로 (록맨의)팬들을 배신하게끔 <마이티 넘버 9>에 새로운 시도를 도입하겠다"
6일 이나후네 케이지는 D.I.C.E 2014 행사에서 현재 개발 중인 <마이티 넘버 9>를 <록맨> 시리즈와 차별화하겠다며 개발 방향을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게임의 방향성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클래식한 분위기를 가진 '이나후네'의 게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록맨>과 <마이티 넘버 9>은 전혀 다른 게임으로 생각될 정도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나후네 케이지는 "비록 <록맨> 시리즈의 요소를 많이 차용하긴 했지만, <마이티 넘버 9>을 다른 게임으로 만드는 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개발 과정에서는 <록맨> 시리즈 팬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할만한 요소도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티 넘버 9>은 2013년 9월 1일 소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를 통해 공개된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팔에 장착된 '버스터'를 쏘고 신체 일부를 변형하며 폭주하는 기계들과 싸우는 로봇 '벡'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쓰러뜨린 적의 능력을 빼앗아 흡수하는 등 <록맨>의 시스템을 일부 차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티 넘버 9>은 2015년 봄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전 <록맨> 시리즈 개발자 이나후네 케이지. 현재는 '콤셉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