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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마인크래프트 영화 제작 계획, 개발사 반대로 중단

“협의 없는 지적재산권 활용은 안 된다”, 모금 운동도 취소

전승목(아퀼리페르) 2014-02-10 12:20:12
모장 대표가 <마인크래프트> 영화 제작 프로젝트를 중단시켰다.

지난 8일 모장의 마커스 페르손 대표는 <마인크래프트>를 실사 영화로 만드는 프로젝트 <버스 오브 맨>에 반대한다고 나섰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아무런 협의 없이 우리 지적재산권을 활용하는 킥스타터 프로젝트를 허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마커스 페르손의 반대는 소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진행되던 <버스 오브 맨> 촬영비 모금 운동을 취소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7일 시작된 모금운동은 제작자 본인 요청으로 단 하루 만에 취소됐으며, 모금액수는 목표액의 약 1/10 수준인 6만3,980 달러에서 멈췄다.

<버스 오브 맨>은 유튜브 영상 제작자 브랜든 라치가 제작하려 한 <마인크래프트> 실사 영화다. 실제 배우의 연기를 토대로 촬영하되 활, 칼, 강아지, 말, 집 등은 게임 그래픽 그대로 묘사하는 방향으로 기획됐다.
 

<마인크래프트> 실사 영화 <버스 오브 맨>의 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