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C게임즈가 신작 MMORPG <트리 오브 세이비어>의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진행한다. 소수의 인원으로 구성된 여러 그룹을 사무실로 초대해 진행하는 오프라인 테스트다.
IMC게임즈는 지난 14일 <트리 오브 세이비어>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FGT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20일 현재 테스터 모집은 마감된 상태이며, 내부 심사 후 선정된 테스터들에게 연락이 갈 예정이다.
이번 FGT는 게임의 콘셉트와 콘텐츠의 방향성을 검증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테스트는 IMC게임즈 사무실에서 오프라인으로 이루어지며, 한 번에 끝나는 게 아니라 다양한 그룹을 순차적으로 초대해 진행될 예정이다. 테스터의 규모나 진행 일정 등은 비공개이며, 추가로 FGT 참가자를 모집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IMC게임즈 김학규 대표는 “조용히 모집했는데 해외에서도 참가 신청이 많이 들어왔다. 다양한 유저층에서 참가를 신청하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고맙다. FGT는 2월 중에 시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IMC게임즈는 해외 신청자들이 늘어나자 페이스북 FGT 게시물에 따로 영문 안내를 추가하고 인터내셔널 테스트 버전도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리 오브 세이비어>는 김학규 대표의 전작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연상시키는 아기자기한 느낌의 PC용 MMORPG다. 오픈베타 버전을 기준으로 80종의 캐릭터 클래스와 10차 전직까지 준비될 예정이며, 풍성한 캐릭터 및 보스, 월드 구성과 콘텐츠를 제공해 자유도 높은 플레이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개발 목표다.
<트리 오브 세이비어>는 지난 2011년 <프로젝트 R1>이라는 명칭으로 발표됐을 당시 퍼블리셔가 NHN 엔터테인먼트로 정해져 있었지만, 2013년 하반기에 IMC게임즈가 판권을 회수했다. IMC게임즈는 자체 서비스 진행 또는 새로운 퍼블리셔 선정의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