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의 불운’에서 벗어난 김민재가 결승에 진출했다.
27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피파 온라인 3> 챔피언십 개인전 4강이 펼쳐졌다. 2경기에서는 김민재(MaJor프리, 레버쿠젠)와 정세현(SANAI에프, 아스날)이 결승 진출을 걸고 멋진 승부를 펼쳤다. 결과는 골대를 덜 맞추며 골대의 불운에서 벗어난 김민재의 승리. 개인전 4강은 두 경기 모두 마지막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자가 가려졌다.
[1세트 전반] 행운의 여신은 김민재의 편? 1:0
선제골은 ‘레버쿠젠’의 김민재가 넣었다. 초반 ‘아스날’ 정세현의 문전에서 벌어진 혼전 상황에서 김민재는 골키퍼가 놓친 공을 재치 있게 밀어넣으며 득점했다. 반격에 나선 정세현은 골대를 두 번이나 맞추며 아쉽게 득점 기회를 날렸다.
[1세트 후반] ‘ESC 공격’은 필요하다. 김민재, 한 골 더!
김민재는 적절한 ‘ESC 공격’을 통해 게임의 흐름을 완전히 자신 쪽으로 가져왔다. 다급해진 정세현은 조금씩 수비에서 허점을 보였다. 이를 놓칠 리 없는 김민재가 후반 87분경 이브라히모비치로 멋진 슛에 성공하며 2:0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초반부터 김민재는 정세현을 강하게 압박했다. 하지만 정세현은 오히려 한 번의 공격 찬스를 완벽하게 살리며 ‘원 샷 원 킬’로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 후반] 추가 골 없이 1:0, 정세현의 승리로 종료
정세현은 후반전에도 공격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전반부터 몇 번의 공격 기회를 놓친 즐라탄 대신 토레스를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으나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김민재와 정세현 두 선수 모두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하고 후반전이 끝나 세트스코어는 1:1 동점이 됐다.
[3세트 전반] 발톱을 숨기고 상대를 탐색, 0:0
김민재와 정세현 두 선수 모두 막상막하의 실력을 선보였다. 서로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를 탐색하는 느낌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3세트 후반] 가장 좋은 수비는 공격! 정세현 득점
후반까지 이어지던 균형을 깬 쪽은 정세현이었다. 날카로운 패스로 득점 기회를 잡은 정세현은 ‘앙리’의 골로 앞서 나갔다. 정세현은 ‘쓰리백’ 포메이션을 잘 활용하며 측면 공격 패턴에 힘을 실었다. ‘가장 좋은 수비는 공격’이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정세현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김민재를 괴롭히며 후반전을 마쳤다.
[4세트 전반] 중거리 프리킥도 문제없는 호날두! 김민재의 선제골
주거니 받거니 양 선수 모두 거세게 공격을 퍼부었다. 김민재는 좀처럼 골대 불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이 끝나기 직전 좋은 컨디션의 호날두로 중거리 프리킥슛을 골로 만들었다.
[4세트 후반] 이대로 끝날 순 없다, 정세현의 만회골
김민재의 거센 공격을 막아낸 정세현은 만회골에 성공했다. 후반 72분경 정세현은 자로 잰듯한 패스를 드록바가 정확하게 골대에 꽂았다. 경기는 1:1,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4세트 연장] 5세트 가자! 김민재의 2:1 승리
한 골이 아쉬운 연장 전반. 서로 한 번씩 공격을 주고받은 두 선수는 후반에 돌입했다. 정세현이 아쉽게 공격 기회를 놓치자 승리의 여신은 김민재를 보고 웃었다. 김민재는 이브라히모비치로 멋진 슛을 성공하며 4세트를 이겼고,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갔다.
[5세트 전반] 두 골 넣으며 흐름을 가져온 김민재
전반 8분경 먼저 득점을 올린 쪽은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이브라히모비치로 빠르게 선취점을 가져간 뒤 한 골 더 넣으며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김민재는 단단한 수비를 선보이며 전반을 지배했다.
[5세트 후반] 안정적인 수비의 김민재, 결승 진출!
마음이 급한 정세현은 자꾸 김민재에게 빈 곳을 허용했다. 오히려 김민재는 공격보다 수비에 신경 쓰며 안전하게 경기를 진행했다. 결국 김민재는 마지막 정세현의 공격을 막아내며 2:0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김민재(MaJor프리, 레버쿠젠) 2 : 0 정세현(SANAI에프, 아스날)
김민재(MaJor프리, 레버쿠젠) 0 : 1 정세현(SANAI에프, 아스날)
김민재(MaJor프리, 레버쿠젠) 0 : 1 정세현(SANAI에프, 아스날)
김민재(MaJor프리, 레버쿠젠) 2 : 1 정세현(SANAI에프, 아스날)
김민재(MaJor프리, 레버쿠젠) 2 : 0 정세현(SANAI에프, 아스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