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여름 <하스스톤>에 신규 콘텐츠인 모험모드가 추가된다. 첫 모험이 시작되는 장소는 <WOW> 유저들에게 유명한 공격대 던전인 ‘낙스라마스’다.
블리자드는 11일 보스턴에서 열린
PAX EAST 2014(이하 팍스이스트)를 통해
<하스스톤>의 신규 콘텐츠인 모험모드를 공개했다. 모험모드는 기존의 PVP 콘텐츠와 달리 싱글 플레이 위주의 콘텐츠로
지정된 적을 쓰러트리고 보상으로 카드를 얻는 방식이다. 팍스이스트에서는 <하스스톤>의 첫 모험모드 낙스라마스의 저주가 공개됐다.
낙스라마스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공격대 던전으로 거미 괴물인 네루비안에 의해 만들어진 고대의 떠다니는 죽음의 요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오리지널 버전의 최종 공격대
던전으로 등장했으며, 이후 인기를 얻어 확장팩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리치왕의 분노>에서 리뉴얼 버전이
공개되기도 했다.
<하스스톤>의
낙스라마스는 총 5개 지구로 나뉘어 있으며 5개의 지구에서
각각 다른 5명의 우두머리를 상대로 대결을 펼쳐야 한다. 부정의
헤이건, 누더기 골렘 패치워크, 거대거미 맥스 등 친숙한
적들이 등장하며, 최종 우두머리는 고위 리치인 켈투자드다.
낙스라마스의 각 우두머리는 특징에 맞는 고유한 카드와 영웅능력을 지니고 있다.
각 우두머리는 처치 시 카드를 드랍하고, 모든 지구를 정복할 경우 새로운 전설 카드를 뽑을
수 있다.
낙스라마스에서 얻을 수 있는 카드는 총 30장이 준비돼있으며 대부분의
카드가 죽음의 메아리 특성을 강조하고 있다. 예를 들어 남작 리븐데어의 카드는 자신의 하수인의 죽음의
메아리 효과를 2번씩 발동하도록 만들어 주고, 장의사 카드는
죽음의 메아리 능력을 가진 하수인을 소환할 때마다 +1/+1의 능력을 얻는 식이다.
낙스라마스의 저주에서는 별도의 게임판을 사용하게 되며, 9가지의 직업별
도전모드도 준비돼있다. 도전모드에서는 평소보다 더욱 강력한 우두머리를 상대하게 된다. 이를 모두 쓰러트릴 경우 새롭게 추가된 직업전용 카드를 얻을 수 있다.
낙스라마스의 저주는 이번 여름에 업데이트되며 5개의 지구가 1주일에 한 지구씩, 총 5주에
걸쳐 개방된다. 첫 지구인 거미지구는 무료로 제공되고 다른 지구는 골드나 캐시를 이용해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낙스라마스의 저주가 공개되면서 투기장에도 해당 카드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지난 1월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한 <하스스톤>은 현재
1,000만 개 이상의 계정이 등록됐으며, 최근 캐나다와 호주, 뉴질랜드에서 아이패드 버전으로 출시됐다. <하스스톤>의 아이패드 버전은 수 주 내로 다른 지역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