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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손인춘, 김광진 의원의 국회 게임정책 토론회, 세월호 침몰 사고로 ‘연기’

연기된 행사는 지방선거 이후 개최 예정

김승현(다미롱) 2014-04-21 11:32:10
‘세월호 침몰 사고’로 국회의 게임 정책 행사도 연기됐다. 연기된 행사는 6.4 지방선거 이후 다시 개최될 예정이다.

본래 이번 주 예정되었던 국회 게임 정책 관련 행사는 총 2개. 22일 화요일에는 손인춘 의원의 '과도한 게임이용 문제, 올바른 진단과 기업의 역할' 토론회가 예정되어 있었고, 25일에는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의 ‘게임! 중독인가, 예술인가? 게임정책 토론회’가 개최될 계획이었다. 

손인춘 의원은 지난해 1월 ‘인터넷게임중독 치유지원에 관한 법률안’(일명 1% 징수법)을 발의했고, 김광진 의원은 지난 4일 대학생의 IT 및 게임계 산업기능요원 편입을 가능하게 하는 ‘병역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두 행사는 지난 금요일, 세월호 침몰 사고에 조의를 표하기 위해 행사를 연기한다고 일제히 알렸다. 손인춘 의원실은 디스이즈게임과의 통화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전 국민이 조의를 표하고 있는 상태에서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국회의 다른 행사도 대부분 취소되거나 연기된 상태다”라고 밝혔다.


개최자들은 토론회가 취소된 것이 아니라 연기된 것임을 강조했다. ‘게임! 중독인가, 예술인가? 게임정책토론회’를 공동 주관한 게임인연대는 참석자들에 “토론회를 6.4 지방 선거 이후로 연기하겠다. 날짜가 확정되는 데로 따로 공지하겠다”고 메일로 알렸다.

손인춘 의원실 또한 “중요한 행사이니만큼, 참석자 모두 부담 없이 참석할 수 있는 지방 선거 이후로 행사를 연기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알리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게임업계도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에 애도 기간 중 행사를 취소하거나 홍보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있다. 넥슨은 18일 예정되었던 <넥슨 프로야구마스터 2014> 미디어데이 행사를 취소했고, 엔씨소프트는 19일부터 예정된 <블레이드&소울> 비무제: 임진록 이벤트를 연기했다. 

네이버는 21일 예정이었던 ‘밴드게임’의 출시를 미뤘고, NHN 엔터테인먼트는 20일부터 시작되는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의 사전 공개 테스트의 일정을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