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크투 인터랙티브가 <GTA 5> 성공에 힘입어 연매출 94%의 성장을 기록했다.
13일(미국시각 기준) 2k게임즈, 락스타게임즈 등을 자회사로 둔 테이크투가 회계연도 2014년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4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테이크투는 연간매출 23억 5,100만 달러(약 2조 4,031억 원)를 기록했으며, 3억 6,170만 달러(약 3,697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테이크투는 2013년 실적보다 크게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참고로 회계연도 2013년 실적은 연간매출 12억 1,000만 달러(약 1조 2,368억 원)에 순손실 3,120만 달러(약 319억 원)로 지난해보다 매출이 94% 급성장했다.
매출 급성장의 원인으로는 자회사 락스타게임즈가 개발한 <GTA5>를 손꼽는다. 지난해 9월 17일 출시됐던 <GTA5>는 현재까지 3,30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테이크투는 "북미, 남미, 유럽 시장을 모두 합해 가장 많이 팔린 게임"이라며 매출 증가의 일등공신으로 꼽았다.
<GTA 5>는 3,30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테이크투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다만 2013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테이크투는 전년동기보다 34.8% 감소한 1억 9,520만 달러(약 1,995억 원)의 분기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동기에는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출시로 이득을 거뒀지만, 올해 봄에는 그에 견줄만할 신작을 내지 못했다.
이에 테이크투는 차세대 콘솔용 신작들을 개발해 장기적으로 좋은 실적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테이크투의 스트라우스 젤닉(Strauss Zelnick) CEO는 "락스타게임즈가 다음 라인업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어떤 차세대 게임이 나올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해외 매체들은 "락스타게임즈가 내년 4월 전에 PS4, Xbox One용 타이틀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락스타게임즈의 신작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락스타 게임즈는 PS4, Xbox One을 위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