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K’라는 코드명으로 알려진 이은석 디렉터의 신작 <야생의 땅: 듀랑고>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생존을 모색하는 원시인으로 출발해 문명을 발전시켜나가는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22일 넥슨은 사내 개발조직 '왓 스튜디오'가 만드는 모바일 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의 티저 사이트를 오픈했다. 티저 사이트에는 게임 초반부 콘텐츠와 특성을 짐작할만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을 처음 시작한 플레이어는 마치 원시인과 같은 상황에 처하게 된다. 편리한 도구 하나 없이 맨 몸뚱아리로 미지의 세계를 돌아다녀야 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육식 공룡의 습격을 받을 수 있다. 살아남으려면 위험을 피해가며 먹을 것을 비롯한 자원을 확보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플레이어가 생존하려면 자원이 풍부한 터전을 찾아야 한다. 특히 강가가 이상적이다. 생존을 위한 필수 자원인 물을 쉽게 얻을 수 있고, 물을 마시러 오는 동물들을 사냥해 먹을 것을 마련할 수 있어서다.
당장 굶어 죽지 않을 상황에서 벗어나면 문명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불을 피우고 요리를 하면 아무거나 먹던 시기보다 더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고, 덫과 쇠붙이 도구를 만들면 위협적인 동물들을 손쉽게 처치해서 더 많은 식량을 확보할 수 있는 식으로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으로는 다른 플레이어들과 협력할 필요도 있다. 거대 육식 공룡처럼 혼자서 잡기 거의 불가능한 적이 등장할 수 있어서다. 이러한 적과 맞서려면 가급적 다른 플레이어들이 사는 곳과 가까운 곳에 터전을 잡고 협력을 요청해야 한다.
참고로 티저 영상은 원시적인 수준의 문명만을 다뤘지만, 함께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는 전기톱, 총 등 현대적인 장비로 무장한 캐릭터가 등장했다. 플레이어가 지속적인 생존에 성공한다면 원시 시대를 뛰어넘는 문명과 기술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야생의 땅: 듀랑고>에 대한 추가 정보는 27일부터 진행될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14(이하 NDC)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28일에는 이은석 디렉터가 직접 <야생의 땅: 듀랑고> 플레이 디자인 과정을 설명하는 강연이 열릴 예정이며, 같은 날 오후에는 개발진 공동 인터뷰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