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엔진이 스팀에 등록됐다. 28일(미국 시각 기준) 크라이텍은 자사의 게임엔진 크라이엔진을 밸브가 운영하는 다운로드 플랫폼 '스팀'을 통해 독점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기본 가격은 월 9.9달러(약 10,900원)를 지불하는 월정액 방식이다.
크라이엔진을 장기간 사용할 사람은 매달 9달러씩 지불하는 3개월 이용권, 매달 8.33달러씩 지불해야 하는 6개월 이용권을 구매하면 된다. 더불어 스팀을 통해 구입한 크라이엔진으로 개발한 게임을 출시할 때 별도의 로열티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
크라이텍은 "크라이엔진을 사용하고 싶어하는 모든 개발자들을 위해 스팀에 출시했다"며 "크라이엔진으로 개발한 게임은 상업적 목적으로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팀의 크라이엔진 판매 페이지에는 아예 "로열티를 따로 받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저렴한 비용으로 게임엔진을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크라이 엔진은 2004년에 최초로 출시돼 수차례의 버전 업을 거친 게임 개발용 툴이다. <크라이시스> 시리즈. <파크라이> 시리즈, <라이즈: 선 오브 로마>와 같은 해외 게임은 물론, <아키에이지>를 비롯한 국내 온라인 게임 개발에도 쓰인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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