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마트] 넥슨 하반기 첫 타이틀 ‘삼검호’ vs 모바일로 돌아온 ‘크리티카’

[‘주간스마트’는?] 주간스마트는 애플 아이폰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스마트폰게임의 정보를 모아 소개하는 연재물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어떤 게임들이 인기를 얻었는지, 또 주목할 만한 신작은 무엇이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송예원 기자

7월 3주(7월 14일 ~ 7월 20일) 게임 카테고리 순위

2013년 넥슨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만큼은 웃을 수 없었다. <판타지러너즈> <몬몬몬> 등 트랜드에 맞춘 게임과 자사 IP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여러 게임을 출시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은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영웅의 군단>과 <FIFA 온라인 3M>으로 간신히 ‘체면치레’는 했던 넥슨이 지난 8일 13종의 라인업을 공개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 첫 번째 타자였던 <삼검호>는 7월 3주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순위 4위에 오르며 청신호를 보였다. 매출 순위는 31위를 기록했다.

중국 개발사 윈드플레이가 개발한 <삼검호>는 무협 세계를 배경으로 한 RPG다. <몬스터길들이기>와 같이 캐릭터를 모아 자신만의 파티를 꾸려 전투를 펼치지만, 각 캐릭터는 <블레이드>와 같이 별도의 장비를 장착할 수 있어 다양한 수집의 재미를 강조하고 있다.

넥슨은 이후에도 캡콤과 공동개발한 <스트리트파이터 IV 아레나>를 비롯해 이노스파크가 개발한 <히어로스카이> CL게임즈의 <화이트킹덤> 슈퍼비스튜디오의 <롤삼국지> 등 다양한 게임의 퍼블리싱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또한 <마비노기 듀얼> <광개토대왕> 등 자회사나 자사 스튜디오의 타이틀도 출격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 넥슨이 넷마블, 게임빌, 컴투스 등에 밀렸던 지난해를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모바일메신저 ‘라인’의 캐릭터를 활용한 디펜스 게임 <라인 레인저스>가 방송의 도움을 받고 단숨에 2위에 진입했다.

지난 3월 출시된 <라인 레인저스>는 국내에서는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잊힌 듯했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신규 업데이트와 함께 tvN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에서 <SNL gta라인전쟁>으로 PPL 광고를 선보이며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부동의 1위 카카오보다 라인 메신저의 이용자 수가 적은 만큼 지속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현재 <라인 레인저스>의 매출 순위는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여전히 90위 권에 머물고 있는 수준이다.

그 밖에도 파티게임즈의 신작 카드배틀 게임 <삼국쟁투>가 8위에 올랐으며, <디어헌터>에 이은 글루의 슈팅 게임 <다이노 헌터>가 10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7월 3주(7월 14일 ~ 7월 20일) 게임 카테고리 순위

미드코어 게임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이하 구글)와 달리 애플 앱스토어(이하 애플)는 여전히 캐주얼 게임이 선전하는 모양새다. 애플 인기순위 1위는 스웨덴 개발사 토테보의 <노 브레이크스>가 차지했다.

<노 브레이크스>의 규칙은 간단하다. 좌우 버튼을 조작해 좁은 길을 벽에 부딪치지 않고 최대한 멀리 이동해 기록을 세우는 방식. 7위에 오른 <2048 스네이크>는 퍼즐 게임 <2048>과 ‘뱀꼬리 게임’을 결합한 캐주얼 게임으로, 장애물에 부딪히지 않고 숫자 카드를 모아 높은 수를 기록하면 된다.

이 밖에도 지난주 1위를 차지했던 <서커스 찰리>(FC Circus Charlie)가 소폭 하락한 2위에 머물렀으며, 같은 개발사에서 출시한 <갤럭시안>(FC Galaxian)이 8위에 올랐다.

캐주얼게임의 홍수 속에 게임빌의 신작 <크리티카: 혼돈의 서막>(이하 크리티카 모바일)이 출시와 함께 단숨에 5위로 순위 안에 진입했다.

‘손안의 초(超)액션’을 내세운 <크리티카 모바일>은 온라인게임 <크리티카>의 모바일 버전으로, 기존 유저들에게 익숙한 광전사와 체술사가 등장한다. 퀘스트나 마을 등을 삭제하고 시점도 캐릭터 뒤 쿼터뷰로 바꿔 모바일 환경에 맞추기 위한 노력이 엿보인다.

<크리티카 모바일>은 게임빌과 컴투스의 첫 합작 프로젝트인 모바일 플랫폼 ‘하이브’의 첫 번째 게임으로 주목을 받았다. 애플과 구글 양대 스토어에서 일부 국가를 제외한 글로 벌 출시를 마쳤으며, 매출 순위 역시 각각 18위와 42위로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다.

21일 기준으로는 양대 스토어 매출 6위와 30위까지 오르며 성장세를 그리고 있어 <별이되어라!>를 뒤를 이어 게임빌의 ‘멀티 안타’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 된다.  

               (영상) 모바일에서도 초액션! 크리티카 모바일버전 공개

※ 이 기사에 사용된 순위 정보는 앱애니(AppAnnie)의 자료를 바탕으로 합니다.  

※ 스마트랭킹의 순위는 조사기간 동안 랭킹 100위 이내에 노출된 앱을 대상으로, 앱이 기록한 순위를 점수로 환산해서 순위로 만든 것입니다. 본 랭킹은 애플·구글이 발표하는 인기 순위 데이터를 근거로 계산되며 순위 데이터를 임의로 수정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