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 이정웅 대표와 <던전앤파이터> 네오플 노정환 실장이 얼음물을 뒤집어썼다. 어떤 사연일까?
이들이 물벼락을 맞은 이유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Ice Bucket Challenge)에 참여하기 위함이다. 이는 근위축성측삭경화증 일명 ‘루게릭 병’ 환자를 돕기 위해 미국에서 시작된 기부 이벤트로, 참가자는 얼음물이 담김 물통을 스스로에게 부은 후 3명을 지목할 수 있다. 지목을 받은 참가자는 24시간 내에 얼음물을 뒤집어 쓰거나 100달러를 기부하면 된다.
현재 페이스북에 게재된 아이스 버킷 챌린지 동영상의 수는 240만개 이상.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을 비롯해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인사들이 참가하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배우 조인성, 개그맨 김준호, 가수 정준영 등이 참가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게임 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18일 선데이토즈 이정웅 대표는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 신현성 대표의 추천으로 물벼락을 맞았으며, 19일에는 네오플 노정환 실장이 지인의 추천을 받아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가했다.
이 대표는 “마크 주커버크와 빌 게이츠도 물벼락 맞았는데 이런 기회를 얻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노 실장은 “작은 참여지만 모쪼록 루게릭 병으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께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들이 지목한 다음 타자는 누구일까? 이 대표는 다음 타자로 케이큐브벤처스 임지훈 대표와 <애니팡>의 비트를 만든 비트패킹컴퍼니 박수만 대표 그리고 박용후 디자이너를 지목했다. 노 실장의 선택은 넥슨의 이정헌 본부장, 몬스터플래닛 이성학 대표, 마지막으로 디스이즈게임 임상훈 대표(시몬).
디스이즈게임 임상훈
대표는 “나 같은 ‘듣보잡’도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챌린지에 초대해 준
노정환 실장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하며,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디스이즈게임은 오는 20일임 대표가 얼음을 가득 채운 버킷에 물벼락을 맞는 장면과 그의 표정을 생생하게 빈틈없이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