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 <울펜슈타인> <퀘이크>의 개발자이자, 타고난 천재라고 불리는 존 카맥의 9살 아들 리안 카맥이 유니티를 이용한 게임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리안 카맥이 개발한 게임은 <앵그리 페이스>라는 이름의 <퐁>과 같은 방식의 게임이다. 게임 자체는 특징적인 부분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 개발자 네트워크에서는 존 카맥의 아들이 생에 첫 게임을 개발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존 카맥은 비슷한 나이에 프로그래밍을 시작하고, 19세에 id소프트를 설립해 자신의 첫 게임인 <커맨더 킨>(Commander Keen)을 개발했다. 이후 22세에 <울펜슈타인 3D>, 23세에 <둠>을 개발해 자신의 천재성을 보인바 있다.
리안 카맥은 아버지인 존 카맥에게 코딩을 배웠으며, 한국계 미국인 어머니인 '캐서린 안나 강'이 그려준 스마일
이미지를 이용했다. 게임의 테스트와 효과음은 4살 동생과 친구의 목소리의 도움을 받았다. 더불어
이 게임은 할머니(Grandma)와 프로라는 2개의 난이도로
구분되어있다.
할머니 모드는 리안 카맥의 할머니의 의견을 반영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스피드가 느린 방식이며, 프로 모드는 게임에 능숙한 사람을 위해 더 빠른 플레이가 가능한 난이도다. 이
모든 것은 유니티 웹 플레이어를 이용해 개발됐다.
리안 카맥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 게임은 내가 처음으로 개발한 게임이다. 미래에는 더 많은 게임을 만들고 싶다. 많은 사람이 <앵그리 페이스>를 즐기고 좋은 평가를 해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앵그리 페이스>는 해당 페이지(//goo.gl/nk67oE)에서
유니티 웹 플레이어를 설치해 누구나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