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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겅호, 슈퍼셀 지분 20% 모회사인 소프트뱅크에 매각

슈퍼셀은 소프트뱅크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 아시아 지역 시장 강화 나서

정우철(음마교주) 2014-08-22 13:20:41

겅호가 자사가 보유하고 있던 슈퍼셀의 지분 20%를 모회사인 소프트뱅크에 전량 매각했다.

 

22<퍼즐앤드래곤>으로 잘 알려진 겅호가 보유하고 있던 슈퍼셀의 지분을 소프트뱅크에 매각했다. 이에 따라서 소프트뱅크는 슈퍼셀의 지분을 51%를 확보하면서 완전한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지난해 10월 소프트뱅크는 핀란드의 모바일게임 개발사인 슈퍼셀의 지분 51%를 인수했다. 당시 인수금액은 1,500억 엔(16,207억 원)으로 이 중 20%의 지분을 겅호가 인수하는 방식을 취했다. 이번에 겅호가 소프트뱅크에 슈퍼셀의 지분을 넘긴 금액은 33,400만 달러(3,400억 원) 규모다.

 

당시 슈퍼셀의 인수금액과 비교하면 겅호는 약 3800만 달러(387억 원)의 이익을 보게 됐다. 이 같은 움직임은 모회사인 소프트뱅크의 모바일 콘텐츠 영향력을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관측된다.

 

소프트뱅크는 이번에 겅호로부터 매입한 지분을 통해 슈퍼셀을 완전한 자회사로 편입시켜 보다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 특히 슈퍼셀은 최근 한국과 일본 등에서 수백억 원 규모의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영향력을 점차 넓히고 있다. 더불어 겅호도 아시아 지역 서비스 확대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겅호는 주식 매각과 함께 싱가폴에 겅호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아시아 태평양법인을 설립하고 동남아시아 지역 관리에 나섰다. 여기에 투입되는 자금은 약 3억 달러(3,057억 원) 규모다. 또한 현지 법인을 통해 100억 원 상당의 게임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