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플라이트>가 서비스 종료가 아닌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한 새로운 시즌을 시작했다.
2,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모바일 슈팅게임 <드래곤 플라이트 for Kakao>(이하 드래곤 플라이트)가 ‘Goodbye & Hello’ 공지로 예고했던 업데이트를 마쳤다. 3일 이뤄진 <드래곤 플라이트>의 대규모 업데이트에서는 새로운 캐릭터 추가와 함께 성장과 슈팅의 다양성을 강조했다.
먼저 신규 캐릭터인 ‘잔느’가 추가됐다. 팔라딘 콘셉트 캐릭터인 잔느는 <드래곤 플라이트> 최초로 등장한 방어형 캐릭터다. 화면을 터치할 때마다 공격 모드와 방어 모드를 전환할 수 있으며, 방어 모드일 때는 총알을 발사하지 않는 대신 적의 총알을 막아낼 수 있다. 잔느는 보스전에서 방어 모드를 전환해 총알을 막아내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3일 업데이트로 추가된 캐릭터 '잔느' 현재 무료 대여 플레이가 가능하며 50레벨 달성시 획득.
캐릭터의 성장 한계를 더 올린 점도 눈에 띈다. 먼저 기존 35레벨까지 올릴 수 있었던 기본 공격을 50레벨까지 올릴 수 있다. 또, 각 캐릭터마다 부여할 수 있었던 특수 능력이 하나씩 더 추가되어 5개의 특수능력을 갖추게 된다. 랜덤한 마법을 사용하는 캐릭터 ‘마녀 이루’의 경우, 다섯 번째 특수 능력으로 보스전에서 마나를 추가 획득해 마법 사용 기회를 늘리는 ‘가속’ 업그레이드가 추가됐다.
이렇게 캐릭터 성장의 폭을 넓힌 만큼, 몬스터들도 강력해졌을 뿐 아니라 종류도 다양해졌다. 중간중간 등장했던 보스 몬스터인 크래곤 외에도 메테오 크래곤, 슬라임, 서큐버스 등 다양한 보스 몬스터가 새로 추가됐다. 슬라임의 경우, 최대 6개로 분열하는 등 저마다 특징이 있어서 다양한 패턴을 상대할 수 있게 됐다.
새로 추가된 업그레이드(왼쪽)과 새롭게 추가된 보스몬스터 서큐버스(오른쪽)
<드래곤 플라이트>의 이번 업데이트는 ‘장기 서비스 지속’이라는 방향으로 요약할 수 있다. 서비스 2주년을 앞뒀을 정도로 오래 서비스한 게임인 만큼, 성장 제한치를 높여 유저들이 더 오래 플레이할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다. 더불어 새로운 몬스터를 추가해 밋밋해질 수 있는 플레이 패턴을 다양하게 만들면서 <드래곤 플라이트>를 그만둔 유저도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의도한 것.
한편, <드래곤플라이트>는 이번 업데이트를 앞두고 ‘굿바이’ 공지와 골드티켓 이벤트로 이슈를 만들어낸 바 있다. 이와 함께 네이버 배너광고 등 전례 없는 규모의 마케팅을 진행한 것도 추석 연휴를 노린 포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드래곤 플라이트>가 인기몰이를 했던 것을 재현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업데이트 사전 이벤트를 통해 배포한 한정판 새끼용 다크스피어
<드래곤플라이트>는 업데이트를 앞두고 네이버 광고 등 전례없는 규모의 마케팅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