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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TGS 2014] (영상) 가변무기로 살아남아라! 블러드본

<블러드본> 도쿄 게임쇼 2014 트레일러

김승현(다미롱) 2014-09-19 17:35:55
프롬소프트웨어의 하드코어 액션게임 <블러드본>이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도쿄 게임쇼 2014를 맞아 공개된 새로운 전투 영상을 감상하자.



<블러드본>은 풍토병이 휩쓴 미지의 고대도시를 탐색하는 액션 RPG다. 영상 초반은 흑사병이 휩쓸고 간 중세 암흑시대를 연상시킨다. 먹구름과 안개로 뒤덮인 고딕 양식의 도시에는 <베르세르크>를 연상시키는 뒤틀린 디자인의 몬스터들이 돌아다니고, 이를 상대하는 유저도 로브나 가면으로 온몸을 꽁꽁 싸매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E3 2014에 공개된 버전과 달리 전투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수시로 형태를 바꾸는 무기다. 게임 속 캐릭터는 도끼창이나 거대망치, 쌍검 등 다양한 무기를 들고 적과 싸운다. 이 무기들은 수시로 다른 무기로 형태를 바꾸며 유저의 전투를 돕는다.

총이나 폭탄 같은 원거리 무기도 존재한다. 하지만 중세 시대라는 배경 때문인지 원거리 전용 무기라기보다는, 잠시 적의 틈을 만드는 '조커'와 같은 역할이다. 

<블러드본>은 프롬소프트웨어의 대표작 중 하나인 <소울> 시리즈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그런 만큼 게임의 난이도도 <소울> 시리즈에 버금가는 것이 특징이다. 단, 이를 풀어가는 과정은 다르다. <블러드본>은 방패와 같은 방어장치가 없다. 

대신 적의 공격이 캐릭터에게 닿기 직전 적을 공격하면 체력을 소량 회복하는 '리게인'이라는 시스템이 존재한다. 때문에 유저는 상대의 움직임을 살피며 보다 적극적으로 상대를 공략해야 한다. 물론 이런 시스템은 여타 액션게임처럼 1:다수의 액션 속에서 체험하기 힘들다. 

때문에 <블러드본>은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강조한다. 몬스터들은 게임 속 환경에 따라 끊임없이 이동하고 다른 반응을 보인다. 종소리가 울리면 자리를 이동하기도 하고, 유저가 돌을 던지면 그 소리를 듣고 주변을 살피기도 한다. 유저는 이를 이용해 몬스터 무리를 피하고, 낙오된 몬스터를 처치해야 한다.

<블러드본>은 PS4 독점 타이틀로 개발 중이다. 게임은 2015년 2월 6일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