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2 트릴로지의 마지막인 공허의 유산이 블리즈컨 2014를 통해 공식 공개됐다. 테란, 저그에 이어 프로토스의 이야기로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의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 공허의 유산은 새로운 싱글 캠페인과 멀티플레이 유닛의 추가로 게임의 전략적인 판도를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유닛의 추가, 전략의 판도 바꾼다
특히 스타크래프트 2에서 삭제된 유닛인 저그의 럴커가 다시 등장한다는 점에서
저그 유저들의 전략은 물론 이에 대응하기 위한 테란과 프로토스의 추가 유닛과 이를 이용한 전략의 추가는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저그의 럴커(가시지옥)는 히드라덴을
럴커덴으로 변태시킨 이후 히드라를 럴커로 변태시켜 생산할 수 있다. 이외에도 바퀴를 변태시켜 생산하는
Ravager는 원거리 유닛으로 프로토스의 역장을 파괴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테란은 새로운 지상 유닛으로 HERC가 등장한다. 이 유닛은 돌진 기능을 통해 상대 유닛에 빠르게 접근해 공격을 가할 수 있다.
더불어 사이클론이라는 신규 유닛은 근접한 일정 범위의 적에게 집중공격을 할 수 있다.
기존 유닛에도 새로운 기술이 추가된다. 예를 들어 전투순양함에는 차원도약(Tactical Jump, 가칭)이라는 능력으로 전장 어디로든 순간이동할 수 있다. 의료선의 수송기능은 시즈탱크의 시즈모드 상태 그대로 이동시킬 수 있다.
이외에도 프로토스는 경장갑 지상 유닛인 분열기(가칭: 디스럽터,Disruptor)가 등장한다. 이 유닛은 빠르게 적에게 접근해 주변의 적들에게 광역 대미지를 주는 프로토스 버전의 스파이더 마인과 같은 유닛으로
등장했다. 각 종족의 새로운 유닛과 기술은 영상을 통해 보다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스토리, 새로운 게임 모드의 등장
한편 공허의 유산은 자유의 날개, 군단의 심장 등 기존 패키지가 없어도 플레이가 가능한 독립 패키지로 발매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블리자드 가맹 PC방을 이용하면 공허의 유산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가격과 출시일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스토리는 프로토스의 영웅인 아르타니스와 제라툴은 흩어진 프로토스 종족을 모아 고대의 힘을 찾아 현실화된
젤나가의 위협에 맞서야 한다. 이 과정에서 저그의 칼날여왕 케리건과 테란의 짐레이너의 운명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물론 이들의 이야기는 공허의 유산에서 매듭지어진다.
새로운 멀티플레이 모드도 준비되어 있다. 먼저 오토 토너먼트는 전세계에서 참가할 수 있는 하루에 한 번 특정 시간에 열리는 토너먼트로 모든 스킬레벨 플레이어가 참여할 수 있다.
아콘 모드는 2명이 한 개의 팀을 컨트롤해 적을 상대하는 모드다. 잘하는 유저가 초보자를 가르치는 1:1 과외와 같은 형식으로 한 명은 자원을 관리하고, 나머지 한 명은 전투를 수행하는 등 자신의 역활에 집중해 보다 복잡한 전략을 수행할 수 있다. 참고로 템플러 2마리가 합체되어 아콘이 되는 것에서 이름을 따왔다.
얼라이드 코맨더스 모드는 싱글 캠페인과 같은 협동모드로 영울을 선택해 미션을 수행하면서 레벨과 스킬을 성장시키는 <스타크래프트 1>의 마린 키우기와 같은 스타일의 커스텀 모드로 선보일 예정이다.
공허의 유산 스크린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