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영상) “일본 밸런스 그대로 온다” 웹게임 대항해시대 5, 12월 2일 OBT

간드로메다 “3개월짜리 양산형 웹게임 말고 지속가능한 웹게임이 필요했다”

김승현(다미롱) 2014-11-22 01:13:15
웹게임 <대항해시대 5>가 12월 2일 국내 OBT를 시작한다. 먼저 게임의 홍보 영상부터 감상하자.


<대항해시대 5>는 15년 만에 등장한 <대항해시대> 시리즈의 정식 후속작으로, PC게임이었던 이전 작품과 달리 웹게임으로 출시된 것이 특징이다.

게임의 기본적인 구성은 이전 시리즈에서 선보였던 교역·해전·탐험이라는 3개 요소가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유저는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특산품을 사고 팔거나, 해적이나 수배자를 토벌하거나, 잊혀진 옛 유적을 발굴할 수 있다. 유저는 이러한 과정에서 세계 각지의 항해사를 모으고 자신만의 함대를 만들 수 있다.



<대항해시대 5>는 여기에 ‘해도변경 시스템’이라는 오리지널 요소를 더했다. <대항해시대 5>의 지도는 모든 유저에게 공평하지 않다. 똑같은 해도를 가지고 있더라도 게임에서 어떤 활동을 했느냐에 따라 다른 이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수로’ 등이 추가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내륙도시라도 수로 등을 뚫어 해로를 만들 수 있는 셈이다.

이와 함께 한국 서버만을 위한 PVP 콘텐츠가 추가된다. 해전 외에 별도의 PVP 콘텐츠가 없었던 글로벌 버전과 달리, 한국 버전에서는 비슷한 레벨대의 유저를 자동으로 찾아 각 함대의 강함을 겨룰 수 있는 콘텐츠가 추가된다.



<대항해시대 5>는 이외에도 시리즈 인기 인물과 역사 속 인물이 항해사로 등장하는 ‘카드’ 시스템, 각 항해사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듣고 항해사의 한계 능력치를 성장시킬 수 있는 ‘열전 퀘스트’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대항해시대 5>는 올해 12월 2일 한국 OBT를 시작하며, 2015년 1분기 내 정식 서비스 전환 및 모바일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일본 버전의 스테미너 문제? 이벤트로 풀겠다”



왼쪽부터 코에이테크모 다케다 토모카즈 PD, 간드로메다 강희웅 본부장

다음은 지스타 2014 현장에서 있었던 코에이테크모 다케다 토모카즈 PD와 간드로메다 강희웅 본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이전 작품과 달리 웹게임으로 개발되었다. 혹시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다케다 토모카즈: 코에이테크모 대표의 의향이 컸다. (웃음) 이번 작품을 기획하며 어떻게 하면 보다 많은 이들이 이 게임을 즐길 수 있을까 고민했다. <대항해시대 5>와 이전 작품과는 15년이라는 간극이 있다. 그동안 PC게임은 세가 줄었고 반대로 웹게임이나 모바일게임은 크게 성장했다. 때문에 접근성이 높은 웹게임이라는 장르를 선택했다.


<대항해시대> 시리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IP다. 기존 간드로메다 다른 작품과 비교하면 굉장히 많은 공을 들였을 것 같은데.

강희웅: 맞다. 3개월짜리 ‘양산형 웹게임’이 아니라 5년, 10년을 서비스할 수 있는 게임을 원했다. 그러던 중 코에이테크모의 <대항해시대 5>가 눈에 띄었다. 아마 이를 위해 기존에 서비스했던 웹게임의 몇 배는 달하는 금액이 들었을 것이다.


시리즈 자체가 워낙 유명하다 보니 이미 <대항해시대> 시리즈와 유사한 콘셉트의 게임이 수없이 존재한다. <대항해시대 5>만의 차별화된 특징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강희웅: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대항해시대> 시리즈라는 것이 가장 크지 않을까? 웹게임이라는 게임 구현이 쉽지 않은 플랫폼을 선택했음에도 <대항해시대 5> 안에는 기존 시리즈의 특징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웹게임이라는 플랫폼 덕에 접근성이 높은 것은 덤이다.

특히 게임 안에는 실제 역사 속 인물은 물론 ‘하이레딘’ 등 시리즈 인기캐릭터까지 총출동한다. 시리즈의 팬이라면 정말 인상 깊은 작품이 될 것이다. 




카드로 구현된 캐릭터나 스태미너를 통한 플레이 제한 등 모바일게임의 요소가 다수 추가되었다. 전통적인 시리즈 팬이라면 이러한 부분에서 반발할 수도 있을텐데….

강희웅: 우리는 오히려 스태미너 시스템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기존 시리즈는 특정 장소까지 가려면 몇 분동안 일일이 조작을 해줘야 했다. 하지만 스태미너 시스템 아래에서는 스태미너만 소모하면 바로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물론 스태미너로 인한 플레이 제한이 번거롭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래서 직접 초반 부분을 플레이 해봤는데 빠른 성장으로 그런 점은 느껴지지 않았다. 때문에 <대항해시대 5>는 해외버전과 같은 밸런스로 국내에 들여왔다. 어차피 추후 국가대항전을 계획 중이기 때문에 스태미너 시스템을 바꾸는 것도 곤란하다.


하지만 일본 버전의 경우 이러한 시스템 때문에 유저들의 반감이 상당했다. 

강희웅: 일부 유저들의 불만도 충분히 공감한다. 이 부분은 이벤트를 통한 스테미너 지급으로 풀어가려 한다.


<대항해시대 5>의 유료모델이 궁금하다.

강희웅: 기본적으로 스테미너 구매와 카드(항해사) 뽑기, 그리고 배 설계도 구매가 있다. 다만 직접 플레이 해보면 알겠지만 카드뽑기나 설계도 구매 같은 것은 거의 필요 없을 것이다. 설계도는 퀘스트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얻을 수 있고, 게임 밸런스도 별다른 카드뽑기 없이도 게임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