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크리스마스부터 계속됐던 북미 해커그룹 리자드 스쿼드(Lizard Squad)의 DDos 공격이 주말인 일요일까지 계속되고 있다. PS, Xbox 유저들이 온라인 플레이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관련기사]
리자드 스쿼드는 PSN과 Xbox
Live를 번갈아 가며 DDos(고의적으로 서버에 많은 양의 허위 트래픽을 유발, 해당 서버를 과부화시키는 방법)로
서버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여전히 자신들의 트위터 또는 그룹 멤버들의 트위터를 팔로우하지 않으면 DDos 공격을 계속 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PSN과 Xbox Live는 현재까지 복구와 서버 다운이 계속되고 있다. Xbox Live는 크리스마스 이후 어제까지 복구와 서버 다운이 계속됐으나 현재는 복구된 상태다. PSN은 서버 다운 상태다. 일부 유저들은 오프라인으로 스토리 모드를 즐기고 있지만, 용량, 라이선스 때문에 온라인 접속을 해야 하는 또 다른 유저들은 게임을 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태다.
복구된 상태도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정확히 장담할 수 없다. 리자드 스쿼드가 ‘자신들 혹은 멤버의 트위터 리트윗이 일정 회수 이상이면 공격하지 않겠다’는 식의 조건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의 확실한 대응이 없는 이상 다시 서버 다운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PS, Xbox 유저들은 리자드 스쿼드의 공격에 불안함과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 소니에 대해 많은 불만을 가지고 있다. 특히 Xbox Live와 PSN은 수 차례 해커들의 공격 대상이 되어왔고 이에 대한 대응이 계속 됐음에도 불구하고 불편함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두 회사 온라인 서버가 모두 해외에 있어 즉각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본사에서 현재 상황에 대한 내용을 전달 받는 대로 유저들에게 전달 하겠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서비스 연장 등에 대한 보상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유저들은 PS, Xbox가 성능 등 기술력은 향상되고 있지만 서버 보안은 여전히 노력이 필요하다며 아쉬움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