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 One의 동작 인식기기 ‘키넥트 센서 버전2’가 지난 7일부터 국내 발매를 시작했다. 해외보다 다소 높은 가격으로 책정돼 소비자들의 불만이 예상된다.
국내 발매를 시작한 ‘키넥트 센서 버전2’는 198,000원에 판매된다. 해외에서는
‘키넥트 센서 버전2’가 149.99달러(약 165,000 원)로, 국내가 33,000원 정도 비싸다.
PC로 이용할 경우에도 해외가 국내보다 저렴하다. 해외에서는 PC 버전 ‘키넥트
센서 버전2’가 발매 중이며 가격은 199.99달러(21만 9천 원)이다. 국내에서는 PC 버전이 발매되지 않아 Xbox One용 ‘키넥트 센서 버전2’와
PC용 젠더를 함께 구입해야 한다. PC용 젠더 가격은 68,000원으로, 국내에서 함께 구입하게 되면 266,000원이다. 해외 PC 버전보다
가격이 47,000원 비싼 셈이다.
해외에서 발매되는 젠더의 가격도 49.99달러(약 55,000 원)으로 국내보다 13,000원 낮다. 해외에서 Xbox One용 ‘키넥트 센서 버전2’와 PC용 젠더를 구입하더라도 199.98달러(약 220,000 원)이다. 국내보다 46,000원이 저렴하다.
국내 유저들은 해외보다 많게는 3만 원 이상 비싸게 주고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비싼 가격과 더불어 여전히 지원되지 않고 있는 한국어 음성도 불만 요소로 꼽히고 있다. 가격과서비스 모두 합리적이지 않다는 뜻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국내 출시된 Xbox One용 키넥트에 한국어 음성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
국내 유저들이 키넥트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외국어 음성으로 말해야 한다. Xbox One의 전원을 켜고 끄거나 애플리케이션 실행 등 각종 명령을 모두 음성으로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PC용도 동일하게 한국어 음성이 되지 않기 때문에 개발자들도 개발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한편, 셋톱박스, 주요 애플리케이션 등과 같은 Xbox One이 내세우는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능의 국내 지원 계획은 현재 미정이다.
해외에서 판매 중인 키넥트 센서2 제품 가격(위 이미지)와 국내에 키넥트 센서2 제품 가격(아래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