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게이밍 <월드오브탱크>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강자를 가리는 WGL-APAC 2014 시즌3가 오늘(10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금일 실버 시리즈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총 17개팀,
159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브론즈 시리즈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결정된 4팀이 대결을 펼쳤다. HEEIK, MeltDown 등과 같은 기존
참가팀과 Elysium, Nice Guys Clan 등 신생 팀 2개가
실버 시리즈에 진출했다.
시즌3에서 새롭게 도입된 모드 ‘공방전'도 무난히 진행됐다. 공방전은 한 팀은 수비, 다른 한 팀은 공격을 해야하는 명확한 목표를 부여, 무승부가 없고 공격지향적인 전투가 이어지는 모드다. 4팀들은 약간의 혼동은 있었지만 아직 적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경기는 7 대 7 토너먼트
방식으로 7분간 벌이며, 6티어에서 8티어 전차, 총 54단계의
제한이 있다. 4전 3선승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실버 시리즈 순위에 따라 주어지는 실버 포인트에 따라 실버 포인트 상위 3개팀은
골드 시리즈에 진출해 시즌2 우승팀인 ARETE와 함께 WGL APAC 시즌3 파이널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실버 시리즈 첫 주차 1위의 주인공은 기존 WGL에서 강자로 꼽혔던 HEEIK으로 결정됐다. HEEIK 팀은 기존 시즌에 계속 참가해 왔던 HEEIK과 Graves 팀이 합쳐져서 시즌 3에 참석했으며, Nice Guys Clan 팀을 누르고 1위 포인트를 따냈다. Elysium과 Meltdown팀이 벌인 3, 4위전에서는 Elysium팀이 3위로, Meltdown 팀이 4위로 결정됐다.
2위를 차지한 Nice Guys Team
첫 우승 포인트를 따낸 HEEIK 팀의 조영삼 팀장은 “기쁘긴 하나 실력이 많이 미흡했다. 연습 때보다 제 실력이 나온 것
같지 않다. 팀워크를 조금 더 다질 필요가 있겠다. 우리가
진행하고자 하는 방향대로 팀이 가는게 매우 어려웠다”며 첫 포인트 획득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WGL APAC 는 ‘월드
오브 탱크’의 글로벌 e스포츠 리그인 ‘워게이밍넷 리그’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리그로, 총 상금 30만 달러 규모로 3개 시즌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 시즌1, 2에서는 한국 서버 대표 ARETE가 연속 우승하며 WGL 그랜드 파이널) 출전을 확정 지었다.
온라인 예선인 브론즈 시리즈는 매주 월~수요일에 진행되며 한 주 전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브론즈 시리즈 4위까지 실버 시리즈에 진출하며 실버 시리즈는 매주 토요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브론즈 시리즈를 제외한 실버와 골드 시리즈는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되며 모든 오프라인 경기는 온게임넷을 통해 생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