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부산은 계속 지스타를 개최할 수 있을까?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이하 K-IDEA)가 지스타 개최지 중간 평가에 돌입했다.
디스이즈게임 취재 결과, K-IDEA가 1월 초 지스타 개최지 중간평가를 시작한 것이 확인됐다. 이번 평가는 2015년과 2016년 지스타를 부산광역시에서 계속 개최할지를 판가름하는 자리다. K-IDEA(당시 한국게임산업협회)는 2012년, 차기 지스타 개최지를 모집하며 ‘2년 개최 후 중간평가’를 조건으로 달았었다.
중간평가는 유치 당시 계약사항 이행 여부와 전시 환경의 변화, 개최지인 부산광역시의 열의 등을 평가한다. 만약 부산광역시가 중간평가에서 떨어질 경우, 지스타 2015와 2016의 개최지는 다시 공모∙선정될 예정이다.
중간평가 결과가 언제 발표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다만 K-IDEA가 매년 6 ~ 7월 지스타 참가발표회를 개최했던 것을 미루어보면 2월 중 중간평가 결과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부산광역시가 중간평가에서 떨어질 경우, 참가발표회 전에 새로운 개최지를 공모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진행된 지스타 개최지 선정 절차의 진행시기는 약 2개월. 이후 선정된 개최지에서 행사를 준비하는데는 최소 1달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때문에 K-IDEA로서는 늦어도 2월 중 중간평가 결과가 나와야 원활하게 지스타를 준비할 수 있다.
K-IDEA 관계자는 디스이즈게임과의 통화에서 “위원회에서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민감한 사안인 만큼 아직 구체적인 발표 일정을 공개할 순 없다. 하지만 다른 일정에 방해되는 시기는 아닐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