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코리아가 페이스북 좋아요 수 20만 명을 돌파했다며 이벤트를 열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유저들의 반응에 난해한 상황에 놓였다.
회사는 지난 26일, 위와 같은 수치를 달성해 기념 이벤트를 열었다. ‘이에이코리아’로 재미있는 6행시 또는 EA 게임을 하면서 재미있었던 순간을 사진 또는 30자 내외로 포스팅하는 형식이다. (EA 페이스북 페이지)
하지만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자 마련된 이벤트는 조금 다른 흐름으로 흘러갔다. 유저들이 6행시를 통해 회사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것. 유저들은 다양한 불만을 통해 6행시를 만들고 있다. 덧글 중 가장 많은 좋아요를 얻은 6행시도 EA에 대한 불만으로 작성됐다.
유저들의 6행시는 대부분 ‘75% 세일 발언’과 ‘타이틀 미한글화’, ‘열악한 멀티 플레이 환경’ 등 그 동안 EA가 소홀했던 모습을 다루고 있다. 이중 75% 세일은 과거 EA가 세일과 관련해 “지나친 세일은 게임의 가치를 낮출 뿐입니다. 오리진은 75% 세일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밝힌 후 70% 세일을 단행, 유저들의 비난을 샀던 사례다. 재밌는 것은 EA 역시 페이스북 20만 이벤트를 소개하면서 6행시 예시로 75% 세일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호응을 위해 마련된 이벤트는 일종의 성토대회가 됐다. 현재 위 이벤트는 좋아요 수 400건을 앞두고 있다. 덧글 수 역시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