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남규리가 세계 챔피언 ‘무릎(배재민)’ 선수를 꺾고 진정한 세계 챔피언에 등극(?)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이변의 장소는 3년 만에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테켄크래시’. 남규리는 배재민 선수와 ‘테켄크래시’ 경기 중간에 열린 이벤트 매치에서 만나 열기 가득한 대결을
펼쳤다.
[새 창에서 영상보기](출처:eSports TV)
남규리 씨는 ‘별기린’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했으며 배재민 선수는 그대로 ‘무릎’ 닉네임을 사용했다. 두 선수는 모두 <철권 7>의 신캐릭터를 사용했다. 남규리 씨는 카타리나를, 배재민 씨는 클라우디오를 사용했다.
경기는 예상 외로 재미있게 흘러갔다. 남규리 씨가 연예인 테이 씨와
함께 <철권>을 잘 하기로 알려진 만큼 단순한
경기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 경기에 그대로 반영됐다.
1경기는 배재민 선수가 가져갔다. 신
캐릭터여서 다소 적응이 되지 않았음에도 철저히 기본기 위주로 승리를 가져갔다. 하지만 2경기부터 남규리 씨의 반격이 시작됐다. 카타리나의 기본 콤보 위주로
2경기 승리를 따낸 남규리 씨는 3경기에서도 배재민 선수와
레이지 아츠를 서로 발동한 끝에 승리를 따내며 2:1 스코어를 만들었다.
4경기는 다시 무릎 선수가 반격 끝에 잡기 기술로 승리를 따냈다. 이어 벌어진 5경기, 모두가 5경기까지 배재민 선수가 승리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보기 좋게 빗나갔다. 남규리 씨는 5경기에서도 접전을 벌이며 카타리나의 레이지 아츠로 아슬아슬 승리를 따내며 3:2 스코어로 배재민 선수를 꺾었다.
남규리 씨는 이벤트 매치 후 벌어진 인터뷰를 통해 “정말 재미있게 철권을 즐겼다.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도 <철권 7>의 가장 큰 팬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