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Q의 인기 RTS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가 온라인게임으로 거듭난다.
THQ와 샨다는 지난 19일 PC용 3D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Company of Heroes)의 온라인 버전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온라인>(가칭)은 THQ 산하 렐릭 엔터테인먼트와 샨다가 협력해서 개발되고 있으며, 2008년에 서비스된다. 샨다가 중국 독점 서비스 권한을 갖고 나머지 지역은 THQ를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유저들은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온라인>에서 멀티플레이 협력 미션과 PvP 및 다양한 플레이 모드를 통해 자신의 캐릭터가 가진 계급을 ‘병사’부터 ‘장군’까지 키워나갈 수 있다.
THQ의 브라이언 페렐 대표는 “이번 계약은 아시아 시장 진출과 새로운 수익 모델의 창출이라는 면에서 THQ에게 의미가 크다. 막강한 중국 시장 영향력을 고려할 때 샨다는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온라인>의 파트너로 매우 적합하다”고 말했다.
샨다의 진천교 대표는 “THQ와의 협력은 글로벌 게임 개발 및 퍼블리셔를 추구하는 샨다에게 의미가 크다. THQ의 탁월한 개발력과 샨다의 온라인게임 비즈니스 노하우를 통해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온라인>이 성공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THQ코리아의 관계자는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온라인>의 국내 서비스와 관련해 “개발이 완료된 이후 국내 서비스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샨다는 최근 일본 테크모와 손잡고 인기 격투게임 <데드 오어 얼라이브 온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세계적인 게임회사들과 잇따라 손잡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샨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 차세대 RTS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렐릭이 자체 개발한 ‘에센스’(Essence) 게임엔진과 하복(Havok) 물리엔진을 사용해 파격적인 비주얼과 실감나는 물리효과를 보여준다. 특히 RTS 게임에서는 보기 힘든 섬세하고 사실적인 전장의 묘사와 지형지물을 파괴하면서 ‘만들어가는 전략’을 선보여 게이머들의 극찬을 받았다.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는 해외 게임매체들이 선정하는 ‘2006년 올해의 게임상’ 6개, ‘2006년 올해의 전략게임상’ 12개를 포함해 지금까지 37개의 상을 받았다. 국내에는 지난해 9월 22일 정식 출시되어 열악한 PC 패키지게임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확장팩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어포징 프론트>가 가을에 발매될 예정이며, DirectX 10을 지원하는 ‘윈도우 비스타 공식 게임’이기도 하다. |
가을에 발매될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어포징 프론트>의 스크린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