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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너도 고소!’ 블리자드 도탑전기 개발사 저작권 위반으로 고소

도탑전기, 히어로스차지, 블리자드의 표절 3파전으로 번져

안정빈(한낮) 2015-03-24 17:45:50

이번에는 블리자드의 차례였다. <도탑전기>를 블리자드가 저작권위반으로 고소했다. <도탑전기>가 <히어로스차지>를 고소한지 2일만이다.

 

블리자드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타이베이 지방법원에 저작권법과 상표법 위반으로 <도탑전기>의 형사소송을 제소했다고 밝혔다. 블리자드의 폴 샘즈 COO는 “<도탑전기>가 <워크래프트>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잘 알려진 캐릭터와 배경디자인 등을 허가 없이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릴리스게임즈에서 개발한 <도탑전기>는 출시 당시부터 <워크래프트3>의 MOD인 <도타 올스타>의 영웅들을 그대로 본뜬 캐릭터와 스킬로 논란이 된 모바일게임이다. 죽음의 기사나 해골왕, 바람순찰자 등 <도타 올스타>의 캐릭터들을 그대로 등장하며, 불타는 성전처럼 고유명사를 그대로 가져다 쓴 경우도 있다.

 

블리자드의 이번 형사소송은 <도탑전기>의 개발사 릴리스게임즈가 소스코드의 표절을 문제 삼으며 <히어로스차지>의 개발사 유쿨을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고소한지 2일만의 일이다.

 

[관련기사: 캐릭터는 베껴도, 소스는 안돼! ‘도탑전기’ 개발사 ‘히어로스차지’ 고소]

 

이로서 블리자드는 <도탑전기>가 <워크래프트>의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릴리스게임즈를 고소하고, 릴리스게임즈는 다시 <히어로스차지>가 <도탑전기>의 소스코드를 표절했다고 고소하는 ‘표절 삼파전’의 모양새를 띄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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