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를 위한 MMORPG <아제라>가 뚝심을 발휘하며 PC방 순위 15위권 안착에 성공했다.
PC방 데이터 조사업체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아제라>는 8일 OBT 이후 바로 다음 날 전체 15위를 기록했으며, 이 순위는 2주가 지난 지금까지도 큰 변동 없이 이어지고 있다. 게임의 총 사용시간 또한 3만 시간 초∙중반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21일 현재 <아제라>의 PC방 게임사용량 순위는 15위. 참고로 MMORPG 중 <아제라>와 비슷한 PC방 성적을 기록 중인 게임으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검은사막>이 <아제라> 바로 위에 나란히 포진하고 있으며, 아래로는 <이카루스>와 <테라> 등의 게임이 있다. 출시 이틀 만에 안정화된 상용 MMORPG 사이에 안착하는데 성공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틈새시장을 노린 <아제라>가 이렇게 뚝심을 발휘하고 있는 것에 놀랍다는 반응이다. <아제라>는 당초 성인 등급을 받으면서 처음부터 어른들을 위한 MMORPG를 표방했고, 게임의 주요 시스템 또한 자동이동이나 RVR 등에 초점을 맞춰 핵심 타깃을 3040세대로 좁혔다. 실제로 스마일게이트 통계에 따르면 현재 <아제라> 유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30대 유저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디스이즈게임과의 통화에서 “처음부터 편의성과 고전적인 RPG의 재미를 목표로 했던 게임인데, 다행히 유저 분들께서 이를 잘 즐겨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아제라> 유저 분들이 원하는 업데이트를 통해 지금의 기세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제라>는 지난 15일 최고레벨 확장 등으로 콘텐츠의 양적 볼륨을 확장한 상태며, 이후로는 당분간 기존 콘텐츠를 강화하거나 심화하는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