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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아내에게 게이밍 마우스 들킨 ‘와우저’ 백종원, 화해로 마무리

‘마이 리틀 텔레비전’ 다음팟 방송 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게이밍 마우스 들통

달식 2015-05-18 15:06:54

MBC의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유저였다는 것을 밝힌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게이밍 마우스를 아내에게 들켜 곤혹을 치렀다.

 

요리연구가 백종원은 지난 4월 12일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한 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열심히 플레이했음을 인증했다. 당시 지난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까지 플레이했으며, 현재는 게임을 그만 둔 상태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 정도면 열혈 유저’ 백종원, 방송서 WOW 마니아 인증)

 

하지만 지난 17일, 생방송을 진행하던 백종원에게 위기가 닥쳤다. 아내가 생방송을 보기 위해 PC를 사용하던 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전용 마우스를 알아채고 인스타그램에 인증한 것. 백종원의 아내 소유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이 커서 마우스도 큰 줄 알았는데...”라고 언급했다.

 

17일 소유진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소유진의 인스타그램을 본 누리꾼들은 즉각 백종원에게 이야기했고, 사태를 파악한 백종원은 자초지종을 털어놨다. 지난 방송 후 블리자드에서 한정판 패키지와 마우스를 선물해줬고, 게임하지 않기로 아내와 약속한 상태라 그간 마우스를 아내에게 숨겨왔다는 것.

 

한편, 백종원의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소유진의 인스타그램에 “그거 사실 사무용 마우스다”라며 백종원의 편을 들어줬다. 실제로 백종원이 선물받은 패키지를 등록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마우스 사건은 일단락됐다. 

 

소유진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들 한마음으로 사무용 마우스라고 해주는게 감동적이라 아침밥 한 번에 넘어가기로 했다”며 아침을 만드는 백종원의 사진을 업로드 했다.

 

소유진이 인스타그램에 18일 올린 사진.

 

백종원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캐릭터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