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피파> 시리즈의 최신작 <피파 16>이 E3 컨퍼런스를 통해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작은 그래픽 등 시각적인 요소보다는 축구를 묘사할 수 있는 세부 시스템에 집중한 모습이다. 먼저 ‘축구황제’ 펠레의 나레이션이 담긴 영상을 보자.
<피파 16>은 EA스포츠의 간판 타이틀 <피파>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실제 축구에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에 공을 들인 모습이다.
먼저 공격 일변도였던 <피파> 특유의 게임 플레이를 좀 더 현실 축구와 비슷하게 맞추기 위해 수비와 미드필더가 강화된다. <피파 16>에서는 수비수들에게 개별 인공지능 및 위치 인지성을 부여해 대인마크나 위험지역 방어 등의 움직임을 설정할 수 있다. 더불어 페이크 태클이나 스탠딩 태클 등 새로운 수비 동작도 추가됐다.
실제 축구에서 ‘허리 싸움’을 담당하는 미드필더도 강화된다. 미드필더들은 패스 통로 차단 및 패쇄 능력이 추가되며, ‘드리븐 패스’가 추가되어 팀 동료에게 정확한 패스를 하도록 개선된다.
‘노 터치 드리블’도 주요 추가 기능 중 하나다. 파이널 서드 구간에서 시간을 벌기 위해 공이 흐르도록 하거나 속임수 동작 등을 연결할 수 있다. 이 기능은 리오넬 메시의 움직임을 모션 캡쳐 해 제작됐다.
더불어 기존에 공개됐던 여성 축구 국가대표팀도 <피파 16>에서 추가된다. 호주, 브라질, 캐나다, 중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멕시코, 스페인, 스웨덴, 미국의 여자 국가대표팀이 추가되며 킥오프, 오프라인 토너먼트, 온라인 친선전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EA는 <피파 16>을 오는 9월 22일 발매한다고 발표했으며, 현재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피파 16>은 PC, Xbox One, Xbox 360, PS3, PS4 플랫폼으로 발매된다.
한편, EA는 <피파>시리즈의 모바일 신작도 발표했다. 다음 작품은 올 하반기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발매될 예정이며,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