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의 대표가 교체된다. 신임 대표에는 김명현 넥슨지티 <서든어택> 총괄 실장이 내정됐다.
21일 디스이즈게임 취재 결과, 최근 넥슨 이사회에서는 <던전앤파이터> 개발사 네오플 대표 교체 안건이 통과됐다. 이인 대표가 물러난 자리에는 넥슨지티에서 <서든어택> 총괄을 맡고 있는 김명현 실장이 앉는다. 이번 인사이동은 오는 29일 네오플 주주총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김명현 신임 대표는 2008년 <메이플스토리> 해외 라이브서비스 팀장을 맡으며 넥슨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11년 넥슨에 인수된 넥슨지티(당시 게임하이)로 자리를 옮겨 <서든어택>의 개발과 사업을 이끌어 왔다.
그의 부임 후 <서든어택>은 3년 만에 PC방 주간순위 점유율 1위(2012년 2월 3주차)를 기록한 바 있다. 10주년을 맞은 올 상반기에는 35만 명의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기존 26만 명)를 달성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왔다.
넥슨 내부에서는 김명현 신임 대표 선임의 배경으로 <서든어택>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롱런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네오플의 대표작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 역시 각각 서비스 10주년, 4주년을 맞은 장수 게임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인 전 대표는 퇴임 이후에도 네오플을 떠나지 않고 기키 스튜디오 총괄 디렉터로 자리를 옮긴다. 2004년 넥슨에 입사한 이인 전 대표는 넥슨 현지화팀, 해외사업실을 거쳐 2010년 네오플 해외사업 총괄 담당이사, 2014년 대표 이사를 역임했다.
이 전 대표는 오랜 기간 해외 비즈니스를 맡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북미/유럽 및 중국 시장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되는 신작 <공각기동대 온라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보인다.
김명현 네오플 신임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