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병수 부산시장이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시즌 2 결승전이 열린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를 욕해도 좋다. 그러나 부산의 게임 산업만은 긍정적으로 봐 달라"며 부산시 게임 산업 진흥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시즌 2 결승전이 열린 해운대 특설 무대를 찾았다. 결승전을 해운대에서 열 수 있도록 부산시와 엔씨소프트가 협약을 맺었던 만큼, 우승자 시상을 맡기 위해 참석한 자리였다.
서 시장은 결승전 시상에 앞서 기자실을 방문해 부산의 게임 산업에 대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손인춘 의원의 법안에 서명했던 것은 게임 산업 발전을 저해하기 위한 의도는 아니었다"며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더불어 "(부산의 게임사인)트리노드가 주목 받는 회사가 되어 기분이 좋다. 부산에서 제2, 제 3의 트리노드가 나올 수 있도록 게임산업 지원에 힘쓰겠다"며 게임 산업 지원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서 시장은 아예 여기에 덧붙여 "(손인춘 의원 법안 서명과 관련해)나를 욕해도 좋다. 그러나 부산시의 게임 산업만은 긍정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게임 산업 지원 의지를 강하게 표현한 셈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2014년 시장 당선자가 된 뒤 일명 '손인춘 법'의 발의에 서명을 해 줬던 사실이 조명 받으면서 지스타 부산 유치 반대라는 저항에 부딪혔다. 이후 서병수 시장은 지스타 행사기간 중 기자실을 찾아 "부산은 게임산업 규제에 반대한다. 손인춘법 참여에 미안하다 "며 적극적인 해명에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