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마트’는?] 주간스마트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스마트폰게임의 정보를 모아 소개하는 연재물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어떤 게임들이 인기를 얻었는지, 또 주목할 만한 신작은 무엇이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송예원 기자
※ 주간스마트는 매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작성됩니다. 한 주의 데이터를 합친 결과를 보는 만큼, 기사가 출고되는 월요일 순위와는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레이븐 with NAVER>의 왕좌가 <뮤 오리진>에 흔들리고 있다.
8월 2주 구글 플레이 스토어 주간 순위는 <레이븐 with NAVER>(이하 레이븐)가 수성을 잇고 있다. 그러나 지난 13일 이후 일간 순위는 <뮤 오리진>에 1위 자리를 빼앗겼다. <뮤 오리진>의 주간 순위는 <세븐나이츠 for Kakao>를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웹젠은 <뮤 오리진>의 매출 상승에 주요 원인으로 12일 업데이트된 ‘길드 공성전’을 꼽고 있다. 길드 공성전은 200명이 1개 던전에 동시 접속해 실시간으로 즐기는 대규모 전투 콘텐츠로, 웹젠 집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1,000여 개가 넘는 길드가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4월 출시된 <뮤 오리진>은 론칭 23일 만에 2달 가까이 왕좌를 지켜온 <레이븐>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으나 5일 천하에 그쳐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관련기사] "레이븐마저 제쳤다!" 뮤 오리진, 구글마켓 매출 1위
12일 다시금 1위를 차지한 <뮤 오리진>은 지난 기록을 경신하고 6일째 수성을 잇고 있는 상황이다. 웹젠이 이번 반등을 계기로 앞으로는 1개월 간격으로 주요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며 게임의 볼륨을 키워가겠다고 밝힌 만큼 <뮤 오리진>의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주말 사이 지상파 TV광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 <엔젤스톤 with NAVER>는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PC온라인게임을 원작으로 출시돼 주목을 받았던 아이덴티티 모바일의 <그랜드체이스 M>은 인기 순위에서는 1위 자리를 내놓고 8위까지 떨어졌으나, 매출 순위에서는 소폭 상승해 15위를 차지했다.
애플 앱스토어에는 이른바 ‘모바일 SNG’로 불리는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2개가 새롭게 등장했다. 8월 2주 애플 앱스토어 1위는 이펀컴퍼니의 신작 <모두의경영>이 차지했다. 매출 순위 역시 5위까지 가파르게 오르며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구글에서도 인기 2위, 매출 21위를 기록했다.
<모두의 경영>은 플레이어가 회장이 되어 자신만의 회사를 경영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토지를 구입해 점포를 세우는 것은 물론, 직원을 채용하고 육성하는 등 일반적으로 기업 운영에 필요한 요소는 모두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주식과 같은 일종의 미니게임도 등장하며, 약탈 시스템을 도입해 다른 유저와의 경쟁도 가능하다.
<캔디크러시>시리즈로 유명한 킹의 신작 <파라다이스 베이>는 인기 순위 7위에 올랐다. <파라다이스 베이>는 킹이 올해 2월 인수한 Z2스튜디오에서 개발된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농사를 짓고 음식을 만들며 자신만의 섬을 꾸미는 것을 바탕으로, 거래와 같이 소셜 네트워크 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기본적인 게임 진행은 기존 팜류 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제작에서 보다 심화된 과정을 도입해 다른 유저와의 인터렉션을 강조하는 방식이다.
킹의 높은 인지도에 힘입어 <파라다이스 베이>는 국내 뿐만 아니라 북미, 캐나다, 영국, 일본 등에서도 단숨에 인기 순위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다만, 매출순위에서는 30위 권에 머무르며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 상황. 킹은 조만간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도 게임을 론칭해 모객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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