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마트’는?] 주간스마트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스마트폰게임의 정보를 모아 소개하는 연재물입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어떤 게임들이 인기를 얻었는지, 또 주목할 만한 신작은 무엇이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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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셋째 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는 <모두의경영>이 <엔젤스톤>을 밀어내고 인기 무료 게임 1위를 차지했다. <모두의경영>은 한 회사의 운영에 필요한 인재 채용 및 점포 개설 등을 다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모두의경영>의 흥행 배경에는 SNG열풍이 사그러든 이후 최근 큰 인기를 얻은 시뮬레이션 게임이 뜸해 같은 장르에서 딱히 경쟁자가 없었고, 다양한 채널을 통한 마케팅이 비결로 꼽히고 있다. 다만, 최근 <모두의경영>이 남성 비서에게는 업무처리 능력을, 여성 비서에게는 3사이즈를 강조하는 선택문으로 물의를 빚어 논란이 된 바 있다.
☞관련기사: 남성은 능력, 여성은 3사이즈가 중요? 모두의경영 성차별 표현 논란
하지만 성차별 논란에도 불구하고 <모두의경영>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무료 게임 1위, 매출 순위도 10위로 진입하는 등 인기 뿐 아니라 매출 면에서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무료 순위에 오른 게임 중 지난 13일 출시한 <피망 뉴맞고 with BAND>가 눈에 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모바일 웹보드게임 강화를 내걸며 이미 출시된 <피망 뉴맞고>의 밴드 버전을 다시금 출시한 것. 캠프모바일의 밴드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연령층이 30~50대라는 점을 노려 밴드 버전을 선보인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으로 맞고, 포커 등 웹보드 게임은 게임 포털의 매출을 책임지는 효자 역할을 해 왔으나, 충전한도 제한 등 온라인 웹보드게임 규제가 강화되며 웹보드 분야의 매출은 줄어갔다. 최근에는 스마트포느 사용자의 모바일 이용시간이 늘어나면서 모바일 웹보드 분야로 눈을 돌린 회사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한국에서 인기 있는 맞고의 경우, <피망 뉴맞고>와 <한게임 신맞고>가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다음카카오도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웹보드 게임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파티게임즈 같은 경우에는 웹보드게임의 규제가 강한 한국 시장의 틀에서 벗어나 해외 소셜 카지노 분야로 진출하기 위해 다다게임즈를 인수하는 등 웹보드, 카지노 분야의 경쟁이 치열하다. 게임포털에서 그러했듯 웹보드 게임과 소셜 카지노 분야에서 기반을 잘다져놓으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앞으로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8월 3주 애플 앱스토어 인기 무료 게임 순위에서는 <디즈니 틀린그림찾기 for Kakao>가 1위를 탈환하면서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 인기 무료 게임 상위권은 <디즈니 틀린그림찾기 for Kakao>, <캔디크러시소다사가>, <모두의 마블 for Kakao> 등 다수의 사용자를 확보한 게임들이 꾸준히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
한편, 주간 순위에서는 반영이 되지 않았으나,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라이엇게임즈가 팬서비스 개념으로 출시한 <블리츠크랭크 포로 구출 작전>(Blitzcrank's Poro Roundup)이 22일부터 무료 인기게임 일간 1위에 올랐다.
미국 앱스토어에서 <폴아웃> 시리즈의 팬 서비스격 게임인 <폴아웃 쉘터>가 인기를 끌었던 사례에 비추어 보면 현재 PC방 게임 순위 161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팬 서비스 게임 역시 상당기간 인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블리츠크랭크 포로 구출 작전>은 9월 22일까지만 한정적으로 배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