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6년 봄 출시를 앞두고 있는 PS4 <언차티드4>의 개발 일부가 국내 업체를 통해서도 진행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게임사의 역량이 입증된 기회다.
그래픽 개발업체 비주얼다트는 지난 8일, 게임 인력 구직 사이트 ‘게임잡’을 통해 <언차티드4> 개발 관련 인력 모집을 시작했다. 비주얼다트는 배경 모델링 인력을 모집 중이며 폴리곤 작업과 관련된 하이퍼 모델러를 구하고 있다. 너티독은 전세계 다양한 업체와 관련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비주얼다트는 그중 하나다.
비주얼다트는 2013년부터 너티독과 관련 업무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왔으며 지난 E3 2014 때 계약을 결정, 현재까지 <언차티드4>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언차티드4>에는 새로운 ‘서브스탠스 디자이너 툴’이 처음 적용돼 관련 신규 툴에 대한 정보 공유도 진행되고 있다. 툴 습득에만 2개월 정도가 소요될 정도다. 비주얼다트 측에서는 2명이 너티독으로부터 교육을 받았다.
비주얼다트의 이재윤 대표는 “좋은 기회를 통해 회사의 역량을 입증 받아 <언차티드4> 일부 개발 업무를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 너티독의 잘 짜인 프로세스를 통해 양사가 긴밀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주얼다트는 2001년부터 게임 그래픽 분야에 종사한 회사로 국내를 포함한 미국, 일본, 중국, 독일, 터키, 대만 등 다양한 국가와 PC, 모바일, 콘솔, VR 플랫폼의 게임들 아웃소싱을 진행해왔다. <아이온>, <다함께 던전왕>을 비롯해 <거울전쟁>, <샷온라인>, <메이플스토리2>, <청풍명월>, <스톤에이지 모바일> 등을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개발사와 공동개발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