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논란 <이터널 클래시>의 개발사 ‘벌키트리’가 새로운 대표 사과문을 발표했다. 퍼블리셔 4:33이 법적 조치(☞ 관련기사)까지 예고한 지 하루 만이다.
벌키트리는 9일 오후 5시, <이터널 클래시> 공식 카페에 2차 사과문과 일베 논란에 대한 후속조치 계획을 올렸다. 벌키트리 김세권 대표는 “무릎 끓고 사과 드립니다. 도의에 어긋나고 부적절한 표현들로 불쾌감을 드리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우연을 이야기했던 1차 사과문과는 다른 태도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세권 대표는 이와 함께 이전 사과문에는 없었던 후속조치에 대해서도 명확히 밝혔다. 먼저 논란이 되었던 챕터 제목과 로딩 메시지를 기획한 책임자는 현재 모든 업무에서 제외하는 동시에 중징계 조치가 취해졌다. 또한 내부적으로 그간의 개발 결과물을 확인한 후, 기획 책임자에게는 해고 등의 추가 조치를, 혹시 나올지 모르는 다른 관련자에게도 책임을 묻겠다고 알렸다.
내부 조사 결과에 따른 구체적인 인사 조치 사항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김 대표는 이번 사건을 방지 못한 것에 책임을 진다며, 이번 후속조치가 끝나는 대로 대표이사직을 사퇴하고 개발 업무만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일베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한 책임으로 2016년 1월 한 달간 발생한 회사의 수익 모두를 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다음은 벌키트리 김세권 대표 명의로 올라온 2차 사과문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