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유저 혹은 산업 관계자에게 전달해야 할 소식은 다양하다. 그 중에는 유저 입장에서는 가슴 아픈, ‘게임 발매 연기’에 대한 소식도 포함된다.
해외 매체 ‘코타쿠’의 Jason Schreier 에디터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PS4 타이틀 <노 맨즈 스카이>의 연기 소식을 보도했다. 게임은 영국의 Hello Games가 개발 중으로 한 차례 연기했다가 최근 8월 9일로 두 번째 출시 연기했다.
개발사는 순조롭게 개발 중이나 몇 개의 작업 때문에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는 이유를 설명했다. 물론 많은 유저들은 아쉬움과 불만을 표출했다. 하지만 ‘Beach Clasher’라는 유저는 불만의 화살을 게임사, 퍼블리셔가 아닌 코타쿠에게 날렸다.
‘Beach Clasher’는 트위터를 통해 “네가 사는 곳으로 찾아가 너와 너의 가족을 살해하겠다”라는 메시지를 코타쿠에 전했다. 또한 메신저를 통해서도 회사에 방문해서 해코지를 하겠다거나, 죽기를 바라는 것 같다는 등 각종 폭언을 날리기도 했다.
하지만, Jason Schreier 에디터는 후기를 통해 “걱정은 안해도 된다. 나는 괜찮으니까. 다만 나에게 일어날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으며, 게임에 대해 글을 쓰는 순간 위협과 트롤링을 당하는 것은 일상화됐다”며 태연하게 대처했다. 그는 이를 상대할 필요가 없다며, 4일 전 @BeachClasherMDR과 트위터 등에 알렸다. 현재 ‘Beach Clasher’ 유저의 계정은 정지됐다.
Jason Schreier 에디터는 “가장 놀란 것은 위협이나, 커뮤니티들의 좋지 않은 모습이 아닌, 이런 일들이 일상화됐다는 것”이라며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