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세가와 하쿠호도DY 미디어 파트너즈의 공동 출자 회사 STORIES는 세가의 게임 <렌타 히어로>의 헐리웃 영화화 기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감독은 코미디 영화 <핫 텁 타임머신>의 스티브 핑크 감독이 맡으며, 각본은 스티브 핑크 감독과 제프 모리스가 공동 집필할 예정이다.
정확히는 '영화화 발표'가 아닌, "지금부터 영화화를 목표로 기획을 진행하는" 단계라고.
<렌타 히어로>는 1991년 메가드라이브로 발매된 액션 RPG로, 주인공이 초인적인 힘을 지닌 히어로 변신 수트를 빌려 영웅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내용의 게임이다. 2000년에는 드림캐스트로, 2003년에는 Xbox로 각각 이식된 바 있다.
영화판에서는 배경 설정이 현대 풍으로 조정된다. 재능은 있지만 의욕이 없던 주인공은 사람들의 일상 생활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인 하이테크 스타트업 기업에 들어가게 되며, 그 회사가 사실은 히어로 기술을 군사 목적으로 쓰려고 한다는 것을 알고 동료들과 함께 맞선다는 스토리다.
한편, STORIES는 영화 프로듀서 마크 플랫과 함께 <시노비> 시리즈를 영화화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수왕기>, <골든 액스>, <버추어 파이터>, <하우스 오브 더 데드>, <베어 너클>, <크레이지 택시> 등의 세가 타이틀을 극장 영화나 드라마 등으로 영상화하는 계획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임 <렌타 히어로>와 영화 <핫 텀 타임머신>의 감독이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