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스 오브 워 4>에 참여한 개발사가 중국 닭고기 회사에 인수됐다.
해외 외신은 지난 11일, 중국의 닭고기 공급업체인 리유(Leyou)가 <기어즈 오브 워 4> 멀티플레이 파트 개발사 ‘스플래시 데미지’를 7월 1일 인수했다고 보고했다. 인수 금액은 150만 달러를 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플래시 데미지’는 15년 넘게 슈팅, 액션 장르를 개발한 중견 개발사다. 대표작으로는 <리턴 투 캐슬 울펜슈타인>, <둠3>, <배트맨: 아캄 오리진>(멀티플레이 파트) 등이 있다.
스플래시 데미지를 인수한 ‘리유’는 중국 푸젠성(복건성)에 위치한 닭고기 생산 회사다. 이 회사는 도축, 동물 사료, 닭고기 판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리유는 올해 5월, <워프레임>의 개발사 ‘디지털 익스트림’의 지분을 인수하며 게임업계 진출 의사를 보였다. 그리고 지난 1일, 스플래시 데미지까지 인수하며 투자 규모를 크게 늘렸다.
닭고기 회사가 갑자기 게임 사업에 투자를 한 배경에 대해, 리유 관계자는 중국, 그리고 세계 게임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유로 말했다.
“현재 닭고기 유통사업은 매우 환경이 열악하다. 하지만 비디오 게임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을 보였기 때문에 높은 운영 비용에도 불구하고 스플래시 데미지를 인수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