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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미국 힌두교 단체, ‘오버워치’ 시메트라 스킨 삭제 요구

시메트라 데비 스킨이 힌두교의 여신을 깎아 내렸다는 주장

노창호(늘보) 2016-07-18 17:59:39
<오버워치> 시메트라의 스킨이 힌두교 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지난 16일, 미국의 종교적 정치인이자 한 힌두교 단체의 수장인 ‘라잔 제드’는 블리자드와 액티비전 CEO에게 <오버워치> 캐릭터 시메트라의 한 스킨을 삭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힌두교의 존경받는 여신을 깎아 내렸다는 것이 그 이유다.

문제가 된 것은 ‘데비’ 스킨이다. 데비는 힌두교에서 다양한 형태와 이름으로 숭배 받는 강력한 여신이다. 라잔 제드는 “스킨의 피부색과 해골 액세서리는 ‘데비’의 모습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키보드나 조이스틱으로 신을 임의로 조종하는 것은 그 자체로 모독이다”라며, 블리자드에게 시메트라 ‘데비’ 스킨을 삭제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와 같은 라잔 제드의 요구에 블리자드는 아직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라잔 제드의 문제 제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과거 소니의 PS2 게임 <하누만>, 하이-레즈 스튜디오의 AOS <스마이트> 등에도 ‘힌두교 신’ 묘사에 대해 수정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