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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공식일까? 중국이 만든 포켓몬 RPG ‘포켓몬마스터에디션’

김승현(다미롱) 2016-07-28 16:27:04

공식 게임일까? 차이나조이에서 <포켓몬스터> 모바일 RPG가 공개됐다. 

 

디스이즈게임의 중국 제휴 매체 17173.COM은 28일, 차이나조이 특별 페이지를 통해 <포켓몬마스터에디션>(口袋妖怪大师版, 口袋妖怪은 포켓몬을 일컫는 중국 은어)이란 게임을 소개했다.

 

<포켓몬마스터에디션>은 HTML5로 개발된 모바일 RPG다. 유저는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의 지우•이슬, 그리고 <포켓몬스터> X•Y 시리즈의 주인공 ‘세레나’ 중 한 명을 골라 포켓몬을 수집해야 한다. 각 캐릭터는 저마다 특화된 스킬이 따로 배정되어 있어, 어떤 캐릭터를 캐릭터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게임의 양상이 바뀐다.

 

게임의 구성은 일반적인 캐주얼 모바일 RPG와 유사하다. 포켓몬들의 능력은 공격•물리방어•마법방어로 간략화 되었고, 스킬 또한 소수로 제한되어 있다. 게임은 이렇게 전투 요소를 줄이는 대신, 원작 여성 캐릭터들과의 데이트 등 서브 콘텐츠 확장에 주력했다.

 

문제는 라이선스 여부다. 게임은 중국 ‘광주군흑망락’(广州群黑网络)이라는 게임사를 통해 제공된다. 이 회사는 이전에도 ‘마블 코믹스’나 만화 <드래곤볼>의 캐릭터를 무단으로 사용해 논란이 되었던 바 있다. 더군다나 <포켓몬스터>같은 중량급 IP는 제휴에만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디스이즈게임에서는 현재 포켓몬 코리아에 해당 게임이 정식으로 라이선스를 받은 작품인지 문의를 넣어 놓은 상태다.

 


※ 기사에 쓰인 이미지는 중국 17173.COM과 디스이즈게임의 제휴를 통해 제공되는 것입니다.